KGC인삼공사-국제백신연구소, MOU…‘홍삼 활용 면역 연구’
KGC인삼공사-국제백신연구소, MOU…‘홍삼 활용 면역 연구’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12.0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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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홍삼 ‘진세노사이드’ 12종 공급
“백신 연구 필요한 면역증강제 개발할 것”
국제백신연구소(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왼쪽)과 KGC인삼공사 김재수(오른쪽) 사장이 양해각서를 교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GC인삼공사)
국제백신연구소(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왼쪽)과 KGC인삼공사 김재수(오른쪽) 사장이 양해각서를 교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GC인삼공사)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KGC인삼공사는 지난 3일 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IVI)와 면역증강제(Adjuvant) 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체결식은 서울대학교에 소재한 국제백신연구소에서 제롬 김 사무총장·김재수 KGC인삼공사 사장·박채규 R&D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GC인삼공사와 국제백신연구소는 정관장 홍삼을 활용, 백신 연구에 필요한 면역증강제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여기서 면역증강제란 항원이 일으키는 면역반응을 증강시키는 물질로, 백신에 함유되면 소량의 항원으로도 동일한 효력을 나타낼 수 있어 백신 개발에 매우 중요하다.

이번 MOU체결로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홍삼에 함유된 12종의 진세노사이드를 공급하고, 국제백신연구소는 진세노사이드의 면역증강제로서의 효과를 연구해 백신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홍삼은 식약처로부터 면역세포를 증가시키거나 그 기능을 조절해 면역력을 올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이기 때문이다.

국제백신연구소 과학 사무차장 송만기 박사는 “코로나19 등 다양한 백신에 필요한 면역증강제를 개발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전략의 일환으로 홍삼의 면역증강제 효과를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채규 KGC인삼공사 R&D본부장은 “이번 MOU를 통해 정관장 홍삼 성분을 백신에 활용한다면 홍삼의 가치가 한층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백신연구소’는 백신 연구와 개발, 보급에 전념하는 비영리 국제기구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인 팬데믹(pandemic)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국내·외 백신 개발 회사들과 협력하여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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