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해킹 범죄조직 '데이터 공개 협박'
이랜드 해킹 범죄조직 '데이터 공개 협박'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12.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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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NC백화점 송파점]
[자료사진=NC백화점 송파점]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이랜드그룹의 서버에 침입해 랜섬웨어를 유포한 해킹 조직이 일부 데이터를 다크웹 상에 공개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이랜드 측은 이들 조직을 경찰 등 유관부서에 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현재 다크웹 상에 샘플로 업로드 된 데이터는 실제 카드정보인지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미확인 정보로 추정된다”면서 “기존에 떠돌던 정보를 짜깁기한 허위 정보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국민 안전을 위해 즉시 관련 기관에 신고하고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랜섬웨어 유포자가 다크웹에 공개한 데이터는 어떤 경로를 통해 획득했는지 출처가 불분명하며, 범죄에 활용될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를 담고 있는지도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

또한, 이랜드는 해당 데이터의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혹여 이로 인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경찰 및 유관부서와 적극 협조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번 이랜드 해킹 사건에 대해 지난 27일 최종양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랜섬웨어 유포자의 협박에 대해 돈을 주고 해결한다면 그들은 더 많은 기업이나 개인을 위협하게 될 것이 자명하다"라면서 랜섬웨어 테러와 금전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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