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울생명의전화, 동물생명권 포함 생명존중교육 실시
서서울생명의전화, 동물생명권 포함 생명존중교육 실시
  • 김복만 기자
  • 승인 2020.12.0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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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이사장 “청소년 생명존중 교육 지속적 확대 필요”
서서울생명의전화가 서울시 양천구 월촌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동물생명권을 포함한 생명존중 수업 모습.(사진=서서울생명의전화 제공)
서서울생명의전화가 서울시 양천구 월촌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동물생명권을 포함한 생명존중 수업 모습.(사진=서서울생명의전화 제공)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동물도 좋아하고 식물도 좋아하는 것이 생명존중임을 알게 됐어요.”

서서울생명의전화(이사장 김인숙)가 올해 서울특별시의 후원을 받아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동물생명권 존중 의식 함양 생명존중 교육사업’ 참여 학생이 올린 소감문이다.

교육을 받은 경인초등학교 3학년 서지유 학생은 “생명을 존중하는 것이 어렵고 힘든 줄 알았는데, 동물도 좋아하고 식물도 좋아한다는 것이 생명을 존중하는 것임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서서울생명의전화 ‘2020 생명존중 교육’은 그동안 학생들에게 익숙하지 않았던 동물생명권을 포함한 생명의 소중함과 존중심을 길러주었다.

올해 생명존중 교육에는 월촌초등학교, 경인초등학교, 공항초등학교, 개명초등학교 등 4개 초등학교 214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올해 교육은 참여하는 청소년 자신들의 태도를 돌아보고 생명존중을 인간에게만 국한시키는 것이 아니라 동물생명권을 비롯한 모든 생명에 대한 존중으로 확장시켜 나갈 수 있는 마중물의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서서울생명의전화는 생명존중이라는 가치를 더 발전시키고 확산하기 위해 올해 특별히 동물생명권 의식을 함양하는 내용을 추가적으로 보충해 생명존중 감수성을 확장했다.

서서울생명의전화가 진행한 ‘생명존중 영상 공모전’ 응모 영상 갈무리. 길냥이에게 먹이를 주는 영상으로 우수 영상에 선정됐다.(사진=서서울생명의전화 제공)
서서울생명의전화가 진행한 ‘생명존중 영상 공모전’ 응모 영상 갈무리. 길냥이에게 먹이를 주는 영상으로 우수 영상에 선정됐다.(사진=서서울생명의전화 제공)

서서울생명의전화는 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을 이끌어낼 수 있는 ‘생명존중 영상 공모전’도 진행했다.

공모전에 참여한 학생 중 월촌초등학교 5학년 전별하, 경인초등학교 3학년 김유빈 외 4명, 경인초등학교 4학년 김서연의 영상을 우수영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영상은 서서울생명의전화 생명존중 홍보영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인숙 이사장은 “사회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동물 학대와 유기 등의 다양한 폭력 상황들이 민감한 시기를 보내는 10대 청소년들에게는 매우 부적절하고 열악한 환경이 아닐 수 없다”면서 “이러한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청소년들의 정서는 부정적이고 공격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고, 이러한 변화는 사회의 문제로 야기될 가능성 또한 높기 때문에 이를 간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이런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분별하게 발생하는 폭력적인 문제들을 분별하고 온전히 바라볼 수 있도록 가르치는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서서울생명의전화는 전화상담 전문기관으로서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을 알리며 24시간 365일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상담하는 기관이다.

서서울생명의전화의 생명존중교육 사업은 10대 청소년의 자살 예방에 특별히 초점을 맞춰 20년 이상 지속돼 왔다.

김 이사장은 “유명 연예인의 자살로 인한 자살률 증가는 10대들의 자살률 증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생명존중교육을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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