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덕분에 홀로 어린 4자녀 키웠습니다”…‘희망온돌 체험수기’ 수상작 선정
“서울시 덕분에 홀로 어린 4자녀 키웠습니다”…‘희망온돌 체험수기’ 수상작 선정
  • 안무늬
  • 승인 2014.07.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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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사랑공모전 웹툰 수상작 '모두의 엄마'

 


서울시가 ‘2013년도 희망온돌 체험수기 및 나눔활동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수상 대상 체험수기 ‘개인부분’과 ‘단체부분’에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 장려상 3점을 각각 선정하여 수기 수상작 18편, 나눔활동사진 수상작 16편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2013년 희망온돌 사업’에 참여했던 수혜자와 봉사자를 대상으로 지난 6월 1~30일 한달간 공모했으며, 응모 작품은 총 164건(수기 48, 사진 116)에 달했다. 특히, 올해에는 나눔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사진 부분을 새롭게 추가, 시민의 참여도를 더욱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체험수기 부분 개인전 대상작품은 어린 4자녀와 함께 살아가는 심모씨의 ‘희망온돌! 우리 가족에게 희망과 행복을 찾아주었습니다’ 편이 선정됐다.

‘희망온돌! 우리 가족에게 희망과 행복을 찾아 주었습니다’는 남편의 잦은 이직과 가출로 어린 4자녀와 함께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생활하던 주부가 월세보증금까지 잃게 되며 삶의 포기단계에까지 이르렀으나, 서울시 희망온돌과 연결되어 긴급주거지원 및 자녀들 학원 지원, 그리고 임대주택까지 입주하게 돼 다시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된 가슴 아픈 사연을 담은 작품이다. 민ㆍ관 협력의 좋은 사례로 손꼽히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수기 부분 단체전 대상은 노원구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로 학원 수강을 해주는 노원드림희망스터디의 ‘도시나무’ 편이 선정됐다.

노원드림 희망스터디의 ‘도시나무’는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100개가 넘는 학원이 동참한 훈훈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학원재정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기 위해 고군분투한 학원선생님들과 자치구 공무원의 노력은 희망온돌의 취지를 가장 잘 반영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나눔 사진부문은 희망온돌 ‘행복한 방 만들기’의 도배, 장판 교체 풍경이 담긴 조모씨의 ‘고맙네 고마워’ 편, 최우수상은 임모씨의 ‘우리 모두 다같이’와 엄모씨의 ‘나눔이웃, 이웃 사랑’ 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은 체험수기 개인 및 단체와 나눔사진의 대상 3편에 각 100만원, 최우수상 6편에 각 50만원 등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1일 오후 4시 30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은 향후 서울시의 희망온돌사업의 홍보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며 희망온돌 홈페이지에도 게재된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수상자를 비롯해 사업에 참여하신 시민 여러분과 단체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희망온돌 시민 공모전이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 대한 관심과 도움으로 이어져 향후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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