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낭종, 수술보다 보존적 치료가 효과적
난소낭종, 수술보다 보존적 치료가 효과적
  • 백지선
  • 승인 2014.07.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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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와 환경호르몬 증가로 인해 난소낭종이 생기면 수술보다 보존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난소는 자궁 옆에 위치해 있으며 배란과 생리에 관련된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여성들의 사회활동에 따른 스트레스 증가,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는 인스턴트 음식 섭취의 증가 등으로 인해 난소 질환은 증가 추세에 있다. 대표적인 난소질환 중 하나인 난소낭종은 난소에 혹이 생겨 안에 액체가 차게 되는 질환을 뜻한다.

난소낭종을 진료하는 이음여성의원 김현진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난소낭종의 대표적인 증상은 아랫배가 쿡쿡 찌르는 듯한 통증, 아랫배의 묵직함, 소변 불편 증상, 배란통, 부정출혈 등이 있다”며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났을 땐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진단을 꼭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난소낭종은 점차 커져가는 성질이 있어, 방치해서 6센티 이상 자라면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낭소낭종을 복강경으로 수술하게 되면 낭종 뿐만 아니라 난자의 원시 세포와 포함된 난소 정상조직도 함께 손상을 받는다. 만약 난소가 손상되면 가임력이 저하된다. 김 원장은 “낭종이 커져 증상이 심할 땐 수술을 할 수도 있으나 먼저 보존적 치료 방법을 시도하면서 지켜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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