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씻기 생활화와 어린이 장난감, 집기 소독 필요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최근 수족구병이 계속 유행하고 있어 어린이들의 개인위생 준수를 각별히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의 표본감시결과 2013년 26주(6.22~6.28)에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사환자수가 33.7명으로 유행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만 6세 미만의 어린이가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등에서 손씻기 등 아이들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수족구는 5~8월경 주로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접촉성 감염병으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면 감염 예방이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 환자 대부분이 증상 발생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지만 일부에서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히며 수족구병에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에 사지위약(팔·다리가 가늘어지고 늘어지면서 힘이 없는 증상) 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이는 경우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 국민들에게 아래와 같은 수족구병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 수족구병 예방수칙
- 손 씻기의 생활화 :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와 아기 기저귀 교체 전·후 (특히 산모, 소아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 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
-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청결(소독)히 하기
-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을 철저히 세탁하기
- 수족구병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스스로 자가 격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