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2050년 탄소 Zero...2030년까지 38% 감축
신한금융, 2050년 탄소 Zero...2030년까지 38% 감축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11.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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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금융 그룹 중 최초 Zero Carbon 선언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3일 이사회 산하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열고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기후변화에 따른 국제협력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Zero Carbon Drive’를 선언했다고 15일 밝혔다.

신한금융의 ‘Zero Carbon Drive’는 국제적인 탄소 중립(Carbon Neutral) 정책에 발맞춰 고탄소 배출 기업 및 산업에 대한 대출·투자를 관리할 뿐만 아니라, 산업 내 친환경 금융 지원 확대를 통해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하는 정책이다.

특히 Zero Carbon Drive를 통해 자산의 탄소배출량까지 정밀하게 측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친환경 금융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신한금융은 그룹 자체적 탄소 배출량을 2030년 46%, 2040년 88%까지 감축하고, 그룹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은 2030년 38%, 2040년 69%까지 감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기술 기업에 대한 대출 지원,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자본 투자, 기업 및 산업에 대한 친환경 설비 전환 등 친환경 금융 지원을 확대해 2050년까지 그룹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을 ‘Zero’로 만든다는 목표다.

최근 전 세계 국가들은 파리기후협약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활발하게 수립하고 있다. 유럽연합을 비롯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바이든 당선자, 한국, 일본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로 선언했다. 또한 중국은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로 선언했다.

게다가 HSBC, 바클레이스, ANZ 등 글로벌 금융사들도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사업 내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은 “친환경 금융 확대는 미래 세대를 위한 금융의 필수적 역할”이라며,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그룹의 미션 아래 신한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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