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라면 차는 언제 구입하는게 좋을까?
임신부라면 차는 언제 구입하는게 좋을까?
  • 백지선
  • 승인 2014.07.0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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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는 결혼 후 이삿짐까지 정리를 하고 나면 차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특히 아내가 임신을 했을 때 부부는 주차장에 세워진 차도 유심히 보게 된다.

차가 생기면 유용함과 함께 부담도 늘어난다. 유용한 점은 직장 출퇴근, 장보기, 장거리 여행, 시댁이나 친정 오가기 등에 편리함 등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차량 유지비, 보험비, 자동차 연수, 사고에 대한 걱정 등이 부담된다. 큰 맘 먹고 차를 사기로 결정해도 경차를 살지 중형차를 살지 갈등하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이가 있다면 차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왕 살 자가용, 무리를 해서라도 신혼인 지금 살까. 아님 돈을 더 모은 후 아이 낳고 살까?

 


◇가족 계획 후 차 구입하세요

만삭임신부의 경우, 남편이 이미 차를 한 대 소유하고 있어도 편리성을 위해 한 대 더 구입할 것을 고민한다. 특히 남편의 직장이 멀거나 영업직에 종사할 때, 아내가 출퇴근하기 위해 차를 타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만삭의 몸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힘들 때면 ‘차라리 한 대 사고 말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만약 출퇴근 목적으로 경차를 구입하게 되면 보험비 외 유지비 월 10~15만원이면 출퇴근에 무리가 없다고 선배맘들은 조언한다. 경차 구매 시, 취득이나 등록과 관련한 세금을 내는 데 있어 금전적 혜택(면세)을 볼 수 있다.

경차는 주차하기 용이하다는 면에서 여성이나 운전초보자에게 높은 평점을 받는다. 하지만 (예를 들어)SUV와 부딪혀 사고가 나면, 수리비가 상대차보다 2, 3배 이상 나올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 유모차가 경차 안에 들어가지 않을 수 있어, 아이가 태어났을 때 차를 어떻게 운용할지 장기적으로 계획할 필요가 있다.

 


◇아이를 위한다면 중형차가 낫다?

경차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경차의 가장 큰 단점이 안전에 취약한 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형차 가격은 신혼부부가 할부로 사기에도 부담이 적지 않다. 차를 살 때는 먼저 운전자의 주행패턴을 살필 필요가 있다. 차가 생긴다면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지 명확히 하면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만약 주로 혼자서 차를 타거나 고속도로를 자주 달리지 않을 거라면 경차를 선택하는 게 훨씬 낫다. 경차는 타다 되팔 때도 다른 차종에 비해 유리한 면이 많다.

중형차는 차량 구입부터 각종 세금, 유지비가 경차에 비해 많이 드는 편이지만 안전에 있어 운전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무엇보다 ‘여성이 경차’를 운전할 경우, 도로에서 끼어들기나 무시 등을 당할 수 있어 사고가 날 수 있는데 반해 중형차를 몰면 이러한 선입견을 낮출 수 있다. 또 아이가 있을 때는 아이 짐(카시트, 유모차 등)이 많기 때문에 중형차를 사게 되면 짐 넣을 공간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경차와 중형차 사이 혼란이 가중된다면 소형차나 준중형차를 택하는 것도 차선이 될 수 있다.

 


△주행 능력, 안전, 공간…어떤 게 최우선?

프라이드는 대형차나 SUV가 부담스럽지만 주행능력과 승차감이 좋은 차를 원하는 신혼부부에게 적절하다. i30도 많은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나 트렁크가 없어 유모차를 실을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다른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SM3나 크루즈 선택도 고려해볼 수 있다. 짐을 많이 싣는 편이라면 아반떼, 조금 작고 가벼워도 연비가 좋은 차를 원한다면 엑센트를 선택하는 것도 괜찮다.

◇자가용 구입만 대안일까?

선배맘들은 무리해서 차를 구입해 후회하기 보단 차라리 필요할 때마다 콜택시를 이용하라고 조언한다. 집과 직장 거리가 가깝다면 굳이 약간의 불편 때문에 차를 구입하는 것이 낭비일 수 있다. 차는 아이를 낳은 후 사도 늦지 않기 때문이다. 엄마는 아이가 있을 때와 없을 때 더욱 더 차를 보는 눈이 달라진다. 아이를 낳을 때까지 기다렸다 차 구매를 계획하는 것도 또 하나의 차 구매요령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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