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민주당 바이든 후보, 미국 대통령 당선 가시권 ‘성큼’
[속보] 민주당 바이든 후보, 미국 대통령 당선 가시권 ‘성큼’
  • 김복만 기자
  • 승인 2020.11.04 23:2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스콘신 이어 미시간에서도 우세 전환, 선거인단 270명 확보 예측
4일 오전 9시10분 미시간 개표 94%…바이든 49.3%, 트럼프 49.1%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현황.(자료=폭스뉴스 갈무리)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현황.(자료=폭스뉴스 갈무리)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11·3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6개 핵심 경합주 중 위스콘신주에 이어 미시간주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뉴스 등 미 언론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10분 현재(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11시10분) 개표가 94% 진행된 미시간주에서 바이든 후보는 49.33%(약 250만표), 트럼프 대통령은 49.13%(약 249만표)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앞서 오전 8시 현재 90% 개표상황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49.36%로 바이든 후보 49.09%에 비해 0.27%포인트 높은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같은 시간 개표가 95% 진행된 위스콘신주에서 바이든 후보는 49.57%, 트럼프 대통령은 48.94%의 득표율을 나타냈다. 앞서 81% 개표상황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를 4.0%포인트 앞서고 있었다.

바이든 후보가 개표 막판으로 가면서 뒷심을 발휘해 위스콘신주(선거인단 10명)와 미시간주(선거인단 16명)에서 우세로 돌아섬에 따라 당선에 한 발 먼저 다가섰다.

바이든 후보는 같은 시간 네바다주(선거인단 6명)에서도 49.23%의 득표율로 트럼프 대통령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막바지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날 오전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모두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 이상을 확정 짓지 못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이 4일 오전 8시 기준으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보다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예측하는 가운데 뉴욕타임스(NYT)는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미시간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한 곳에서라도 이기면 최종 당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폭스뉴스는 바이든 후보가 238명, 트럼프 대통령이 21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계산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에서 이겼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승리할 가능성이 86%라고 전망하면서도, 바이든 후보가 위스콘신에서 우세로 돌아선 데 이어 조지아에서 이길 가능성이 64%라고 내다봤다.

이날 8시 현재 조지아의 개표가 95%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50.48%, 바이든 후보는 48.30%의 득표율을 보였다. 두 후보 간 격차가 시간이 지날수록 좁혀지는 흐름을 보이던 중 개표장 파이프 고장으로 개표 작업이 중단됐다.

뉴욕타임스는 조지아주의 현재 개표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근소한 우위를 보이지만 남아 있는 표의 다수가 애틀란타 지역의 표이며, 이곳은 바이든 후보가 크게 강세를 보인 곳이라고 진단했다. 조지아는 1992년 이후 민주당이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지역이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에선 이날 8시 현재 개표가 64%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54.78%(약 301만표), 바이든 후보는 44.04%(약 242만표)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67개 카운티 가운데 19개(28%)만 사전 투표 개표 결과를 공개한 상황이며, 사전 투표에선 바이든 후보가 78.4%(61만표), 트럼프 대통령이 20.7%(16만표)를 받았다면서 뉴욕타임스는 이 지역에서 승자를 예측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진단을 내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