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의원, "소방청 인명구조견의 활용 대비 체계적인 양성관리 부족해"
한정애 의원, "소방청 인명구조견의 활용 대비 체계적인 양성관리 부족해"
  • 최정범 기자
  • 승인 2020.10.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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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26두에서 현재 28두로 2마리 증가, 출동 횟수 617회에서 806회로 77% 증가

[베이비타임즈=최정범 기자] 인명구조견의 활용은 대폭 증가하는 반면 수의사, 사육관리사 등 전문 인력 부재로 체계적인 양성관리 안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서울 강서병, 정책위원회 의장)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인명구조견 운영현황’ 에 따르면 인명구조견은 최근 5년간 3,733회 출동하여 191명(생존 93명, 사망 98명)을 구조했다.

인명구조견 출동현황 : 2015년~2020년 9월 기준 (사진출처=한정애의원 공식 사이트)

인명구조견은 지난해 기준 총 806회 출동해 44명(생존 17명, 사망 27명)을 구조했다. 이는 지난 2015년(617건) 대비 77%가 늘어난 수치로 이에 비해 구조견 수는 26마리에서 28마리로 2마리 증가했다. 올해 9월 인명구조견의 구조 한 건당 활동시간이 87분으로 5년 전 122분 대비 35분이 단축되었다.

올해 9월 기준 중앙119구조본부 및 전국 8개 시·도(서울, 부산, 경기, 강원, 전남, 경북, 경남, 제주)에 총 28두가 배치되어 실종자 수색 등 인명구조활동에 임하고 있다.

인명구조견(사진출처=한정애의원 공식 사이트)

한정애 의원은 “검역탐지견, 마약탐지견 등 특수목적견을 운용하는 타 기관 대비 소방에서는 사육관리사 및 수의사 등이 배치되지 않아 관리가 어렵다”며 “전문관리 인력 배치를 통해 인명구조견에 대한 체계적인 양성 훈련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소방청은 올해 9월 기준 중앙119구조본부와 서울 등 8개 시ㆍ도 소방본부에 총 28두의 인명구조견을 배치했으며, '24년까지 중앙119구조본부 4개 권역대를 중심으로 총 48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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