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장애아동 예술 재능 지원하는 '프로젝트 A' 기획전 '동심원(圓)' 개최
서울문화재단, 장애아동 예술 재능 지원하는 '프로젝트 A' 기획전 '동심원(圓)' 개최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0.10.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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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째 이어온 조아제약의 후원과 전문 예술가가 참여한 ‘프로젝트 A’ 기획 전시
내달 9일부터 18일까지 조아제약 본사에서 연장 전시
'프로젝트 A' 의 기획전시 '동심원(圓)' 포스터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예술에 재능이 있는 장애아동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A' 의 기획전시 '동심원(圓)' 을 오는 11월 4일까지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지하 1층에서 개최한다.

'프로젝트 A' 는 잠실창작스튜디오가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8년째 운영 중인 장애아동 창작지원 프로그램이다. 조아제약의 후원과 전문 예술가의 참여로 지금까지 총 39명의 장애아동에게 일대일 멘토링과 작품 발표의 기회를 제공했다.

조아제약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 민관협력 우수사례 (2016~2017년) 로 소개된 바 있고 2018 년에는 서울시 사회공헌대상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면서 기업 사회공헌의 대표적 우수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프로젝트 A' 의 결과물을 담은 8 번째 기획전시인 '동심원(圓)'은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멘티로 선정된 5명의 장애아동 (김동후 , 김시형 , 이세인 , 최대진 , 박진) 이 5명의 멘토 (김현하 , 박대수 , 정효섭 , 최윤정 , 최챈주) 를 만나 6개월간 작업한 30여 작품을 전시한다.

5명의 멘토 작가는 5명의 멘티 아동을 위해 개별 맞춤형으로 멘토링을 진행해왔다 . 작년에 이어 올해도 멘토로 참여한 잠실창작스튜디오 10기 입주 한국화 작가 김현하는 김동후 멘티가 흥미로워하는 주제에 집중해 좋아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표정이나 가면 등을 그릴 수 있는 수업을 진행했다. ‘우체통 살리기 프로젝트’ 로 유명한 박대수 서양화 작가는 김시형 멘티가 ‘입체’ 를 좋아하는 것에 착안해 다양한 재료와 매체를 이용한 맞춤형 멘토링을 기획했다.

한편 최윤정 작가는 최대진 멘티가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통해 지속적으로 아티스트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 올해 새롭게 참여한 멘토 정효섭 큐레이터는 이세인 멘티가 가지고 있는 상상력과 이야기를 마음껏 풀어나갈 수 있도록 사진과 그림을 해체하고 재배치하는 콜라주 작업을 진행했다. 시각 분야 창작공간인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작가 최챈주는 박진 멘토가 예술을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자신을 순수하고 과감하게 표현할 수 있는 수업을 진행했다.

아울러 후원사인 조아제약은 출품된 장애아동의 창작물을 활용해 약품을 납품할 때 쓰는 카톤 박스를 제작했다. 카톤박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전시명처럼 멘티들의 상상력과 끼가 자유롭게 어울려지는 전시" 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존하는 문화예술의 미래를 그려가기 위해 '프로젝트 A'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도 멘티들이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라고 밝혔다 .

이번 전시는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비는 무료다 . 한편 '동심원(圓)'전은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전시 종료 후에도 영등포구에 있는 조아제약 본사 1층에서 오는 11월 9일부터 11월 18일까지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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