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환자 64명, 나흘 연속 두 자릿수 유지
코로나19 신규 환자 64명, 나흘 연속 두 자릿수 유지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0.10.0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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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47명, 닷새만에 다시 50명 아래로
신규확진 감소, 검사건수 줄어든 영향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0명대를 나타냈다.

연휴 첫날인 지난 9월 30일을 제외하고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한 것이다.

다만 추석 대이동과 관련된 감염 가능성 외에도 종교시설과 요양원, 의료기관, 목욕탕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도 집단발병이 지속해서 확산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또한 추석 연휴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은 평일 대비 검사 건수 자체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

◆ 지역발생 47명,  닷새만에 다시 50명 아래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4명 늘어 누적 2만 4091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의 75명과 비교하면 11명 줄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9월 30일 113명으로 증가했다가 지난 10월 1일부터는 77명→63명→75명→64명으로 나흘째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7명이고,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50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6명, 경기 14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35명이고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5명, 경북 3명, 대전 2명, 울산·충북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도봉구의 정신과 전문병원인 다나병원(총 46명), 경기 포천시의 소망공동체요양원(총 14명) 등에서 확진됐다.

인천 미추홀구의 소망교회에서도 교인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 용인의 죽전고와 대지고에서도 학생과 학생 가족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부산 연제구의 오피스텔 건강용품 사업설명회와 관련해서도 누적 확진자가 24명이 됐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2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6486건으로, 전날(6082건)보다 404건 늘었다. 그러나 이는 연휴 직전의 평일 기준 약 1만건 안팎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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