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중도입국 다문화학생 위한 '한빛마중교실' 운영
서울시교육청, 중도입국 다문화학생 위한 '한빛마중교실' 운영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0.08.31 14:5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빛마중교실 참가자 모집 홍보 포스터 (사진 = 서울특별시교육청 제공)
한빛마중교실 참가자 모집 홍보 포스터 (사진 = 서울특별시교육청 제공)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 다문화교육지원센터 '다+온센터'에서는 오는 9월 1일부터 중도입국 다문화학생을 위한 '한빛마중교실' 운영을 시작한다.

한빛마중교실은 중도입국 다문화학생이 학적을 생성하기 이전에 한국어 의사소통능력과 학교생활 적응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한국어 예비교육 프로그램으로 중도입국 다문화학생이 한국어 능력 및 학교생활 적응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다+온센터에서는 중도입국 다문화학생들이 학적생성 이전에 한빛마중교실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한국어 의사소통능력을 갖춘 상태에서 공교육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빛마중교실 참가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며 한국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적생성 이전 중학교 학령의 중도입국 청소년이다. 참가 희망 학생은 반드시 학부모와 함께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 '다+온센터'를 직접 방문해 다문화코디네이터와 상담 후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가 정원 확보까지는 수시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도입국 다문화학생은 오는 9월 1일부터 약 6개월간 한국어교육 230시간을 포함해 상담, 진로, 문화다양성교육 등 총 388시간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한빛마중교실의 프로그램은 한국어교육과 공동체교육으로 구성된다"고 전했다.

먼저 한국어교육은 주당 10시간 이내로 학생 수준을 고려해 맞춤형 개별화 지도를 실시한다. 중도입국 다문화학생이 향후 학교에 편입학할 때, 원활한 한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이어 공동체교육은 다문화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세계시민교육 및 문화다양성교육, 진로 및 동아리 활동 등으로 구성해 학생들이 학교생활 적응력을 키우며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10월부터 방과후 선택과정으로 개설해 희망하는 학생에게 추가 제공하며, 향후 오후 프로그램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한빛마중교실을 통해 중도입국 다문화학생들이 한국어 의사소통능력을 일정 수준 갖추고 공교육에 진입함으로써 학교 적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한빛마중교실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중도입국 다문화학생들의 한국어 예비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다문화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일반학생과 다문화학생이 글로벌인재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 '다+온센터' (사진 = 서울특별시교육청 제공)

한편 한빛마중교실을 운영하는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 '다+온센터'는 지난 2019년 10월에 개소해 다문화교육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교육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문화코디네이터를 배치해 다문화학생들의 공교육 진입 및 적응 지원을 위한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잠시 운영이 중단되고 있지만, 다문화감수성 향상을 위한 학생 프로그램, 다문화교육 담당교원의 역량 강화 지원, 다문화시대를 맞이하는 학부모 아카데미, 지역 유관기관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다문화교육 지원 체계 확립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