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어린이집 18일 정상운영…195일만의 정상화
영등포구 어린이집 18일 정상운영…195일만의 정상화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8.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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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소재 어린이집 239개소 휴원 조치 해제
맘든든센터 등 영유아시설 점차 운영재개 할 것
영등포구 내 239개소가 오는 18일부터 다시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 (사진제공=영등포구)
영등포구 내 239개소가 오는 18일부터 다시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 (사진제공=영등포구)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취했던 영등포구 내 어린이집 휴원 조치가 해제된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구내 어린이집 239개소에 대한 휴원명령을 해제하고 오는 18일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5일 휴원 조치가 시행된 이후 195일만이다.

구에 따르면 현재 가정돌봄이 어려운 영유아를 대상으로 시행중인 긴급보육은 휴원조치가 내려지기 전인 1월 이용률(10.6%)에 비해 지난 7월 기준 80.6%까지 상승, 약 7배 이상의 증가 수치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해당 결정은 이 같은 어린이집 휴원 장기화로 보호자의 가정돌봄 부담이 커지고 긴급보육을 희망하는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어린이집의 방역상태 및 위생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 점, 그리고 지역 내 보육 교직원 및 영유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점이 함께 고려돼 개원을 서두르게 됐다.

구는 지난 5일 휴원명령 해제 사실과 더불어 개원에 따른 어린이집 주요 방역지침을 전체 어린이집에 공지하고 방침에 대한 철저한 준수를 당부했다. 해당 방침들은 향후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앞선 7월 운영을 재개한 장난감도서관 및 키즈클린플러스 사업을 시작으로 영유아 보육시설 운영을 점진적으로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속적인 감염예방 활동과 모니터링으로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린이집 관계자와 부모님들도 안전하고 건강한 어린이집 환경을 위해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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