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여름 휴가철 유실·유기동물 발생 예방 위한 캠페인과 지도·단속 강화
농식품부, 여름 휴가철 유실·유기동물 발생 예방 위한 캠페인과 지도·단속 강화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0.08.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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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2020년 하계 휴가가 시작되는 7월 유실·유기동물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서 예방을 위한 전국 일제 캠페인과 지도·단속을 강화한다. 

2020년 월별 유실·유기동물 구조 추이를 분석한 결과 7월 유실·유기동물 발생 마릿수가 1만 3700마리로 연중 최고치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대비 약 830마리, 올해 3월 대비 약 3500마리 증가한 규모로,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7월 평균 발생 두수인 1만 2732마리보다 7.6%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여름 휴가철 유실·유기 예방을 위한 전국 일제 캠페인과 '동물보호법' 위반에 대한 지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실유기동물 월별 분포 그래프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식품부 안유영 동물복지정책과장은 “농식품부는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30일까지 지자체 공무원·동물보호단체·동물명예감시원 등으로 합동홍보반을 편성해 유실·유기 방지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보캠페인에서는 동물 학대·유기 금지, 목줄·인식표 착용 등 펫티켓 준수, 동물 등록 참여 등의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배포"하면서 준수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한 지도·단속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자체·동물보호단체 등이 함께 동물학대를 집중 단속하고,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을 통해 동물학대 관련 신고를 독려한다.

동물보호 관련 통계자료 및 정책현황 통계 자료 [사진=농식품부 제공]

안유영 동물복지정책과장은 “동물의 유실·유기는 동물학대만큼 동물에게 커다란 고통을 주는 행위이므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유실·유기를 줄여나가겠다”면서 “내년부터는 반려견을 구매할 경우 동물등록을 완료하도록 하고, 학대·유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 제도개선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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