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도 물리친 신안군 바다 위에 피어난 맨드라미 꽃동산
폭우도 물리친 신안군 바다 위에 피어난 맨드라미 꽃동산
  • 박성 기자
  • 승인 2020.08.05 15:4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한사랑에 물든 병풍도 맨드라미
9월 11일~20일(10일간) ‘섬 맨드라미 축제’ 예정
1004섬 신안군 증도 병풍도 맨드라미(사진=신안군 제공)
1004섬 신안군 증도 병풍도 맨드라미 (사진=신안군 제공)

[베이비타임즈=박성 기자] 전국 곳곳에 연이은 폭우특보와 물폭탄을 뿌린 장마전선 그리고 북상하고 있는 태풍까지 길고 힘든 여름장마가 끝날줄 모르고 있다.

이러한 거센 비바람에도 불구하고 바다 위에서 형형색색 꽃을 피운 맨드라미가 자연의 위대함을 선사하고 있어 화제다.

‘사계절 꽃피는 1004섬 신안’, ‘바다 위의 꽃 정원 신안’의 증도 작은 섬 병풍도에 피어난 맨드라미가 바로 그것!

맨드라미는 시들지 않는 열정이라는 꽃말처럼 8월부터 10월까지 개화 기간이 길어 강건한 꽃으로 인식되어 왔다.

병풍도 맨드라미 꽃동산에는 닭벼슬 모양, 촛불 모양, 여우꼬리 모양 같은 다양한 형태와 색깔의 맨드라미가 마치 바다 위에 피어 오른 것 같이 장관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신안군은 12ha에 달하는 맨드라미 조성지에서 오는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 동안 '섬 맨드라미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병풍도에서 한국의 산티아고라 알려진 ‘기적의 순례길 12사도’의 작은 예방당 건축미술 작품들과 세계적인 성상(聖像)조각가인 최바오로 작가가 조각한 12사도 천사조각상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맨드라미 섬 병풍도에서는 지혈 효과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맨드라미 꽃차를 맛볼 수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코로나19 지역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봄에는 정성껏 키운 100만 송이 꽃을 제거하고 튤립 축제, 수선화 축제, 수국 축제 등 모든 축제를 취소해 왔다”며 “맨드라미 축제도 코로나19 상황을 보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