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코로나19 이후 AR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출시된 점프 AR 앱의 최근 월평균 이용자 수가 코로나 이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장세는 향후 5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AR∙VR 시장 규모가 2800억 달러(한화 약 340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확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비대면 서비스 확산으로 AR 서비스가 주목받으면서 SK텔레콤도 사용자 붙잡기에 나선다.
◆ '점프 AR'에 AR카메라 기능 선보여
SK텔레콤은 5GX AR(증강현실) 서비스 '점프 AR'에 AR카메라 기능을 선보인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점프 AR 이용자는 앱을 실행하면 처음부터 AR 카메라 화면을 볼 수 있다"며 "화면 하단에서 이모티콘 형태로 나열된 AR 콘텐츠를 선택하면 곧바로 3D 이미지가 화면에 떠오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촬영한 사진은 ‘공유하기’ 버튼을 눌러 타인에게 손쉽게 공유할 수 있으며 AR 카메라 기능은 전∙후면, 사진∙동영상 촬영을 모두 지원한다"고 부연했다.
점프 AR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로는 ▲K팝 가수 ▲애완·희귀 동물 ▲LoL(롤) 게임 캐릭터 ▲영화 트롤 캐릭터 ▲KBO 리그 구단복 입은 미니동물 ▲쥬라기 공룡 ▲덕수궁 전각 등이다. 또한 왕∙왕비 전생 필터, LCK 팀 응원 도구, 뱀파이어 마스크 등 이용자 얼굴에 입힐 수 있는 다양한 페이스 마스크 기능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전진수 사업본부장은 “새롭게 단장한 점프 AR은 심플하고 직관적인 AR 카메라 기능을 제공한다”며 “점프 스튜디오를 통해 고객들이 다양한 A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 늘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점프 AR 앱은 현재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며 iOS 버전은 추후 업데이트 예정이다. 원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