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서효선 기자] 정부가 7월 한달 동안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운영하는 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교육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8000여개 유치원과 어린이집 3만5000여곳을 대상으로 식재료 위생관리 등을 점검한다.

최근 경기도 안산시 한 유치원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장출혈성대장균감염과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른 어린이 식중독을 사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점검은 급식 인원 50인을 기준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급식인원 50인 이상인 유치원과 어린이집 16000여곳에는 식약처 주관으로 17개 지방자치단체가 보존식 보관 유무와 위생기준 준수여부 등의 집중 점검이 실시된다.

급식인원 50인 미만 시설에 대해서는 유치원은 교육부 주관으로 시도교육청이, 어린이집은 복지부 주관으로 지자체 보육부서가 보존식 관리, 개인위생, 시설·설비, 식재료 관리 등에 초점을 맞춰 점검한다.

정부는 또 소규모 시설에 대해서는 전국 224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영양사가 참여해 식중독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미등록 시설에 대해서는 등록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식약처, 교육부, 복지부 등 3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TF를 구성해 점검 결과에 따른 급식 위생 개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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