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민선7기 2년 도정 성과 발표와 향후 과제 제시
강원도, 민선7기 2년 도정 성과 발표와 향후 과제 제시
  • 이봉수 기자
  • 승인 2020.06.2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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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북부선 예타 면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발주, 제2경춘국도 기본설계 큰 진척
- ‘전기차‧액체수소‧수열에너지‧디지털 헬스케어’ 4대 신산업 가시적 발돋움
- 코로나19 경제 위축, 남북관계 긴장국면 평화경제 이슈약화 등 큰 아쉬움

[베이비타임즈=이봉수 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7월 1일 민선7기 출범 3년차를 앞두고 2년차 도정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도정방향과 과제를 제시하였다. 

먼저, 동해북부선 남북교류협력사업 인정과 예타면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발주(턴키 공사 포함), 제2경춘국도 기본설계 추진 등 지역 SOC는 큰 진척이 있었던 반면, 평화경제는 최근 남북관계 긴장국면 상태에 따라 큰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가했다.

또한, 전 세계 팬데믹 현상인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인한 경제위축과 민생경제 피폐 등 경험하지 못한 충격이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안전한 방역과 비상한 경제대책으로 일상생활과 경제 기본시스템의 붕괴를 막았다고 보고, 그간 함께 고통을 인내하고 버텨준 도민들에게 송구한 마음과 함께 감사의 뜻을 비쳤다.

특히 4차 산업은 전기차 생산‧판매 가시화, 액체수소 R&D특화도시 지정, 수열에너지 그린뉴딜 녹색선도 5대 분야 선정, 디지털 헬스케어 원격의료 실증 착수 등 그간 관광과 자영업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제조업 기반 육성을 위한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 올 1월 스위스에서 결정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유치(아시아 최초)와 2018 평창기념재단을 중심으로 드림프로그램, 평창평화포럼, 평창국제영화제 등 포스트 올림픽 유산을 이어나가는 획기적인 변화가 있었다.

역대 최고의 정부예산(국비) 확보와 중‧고교 신입생 교복지원, 예술인 창작여건 및 복지 개선, 육아기본수당의 정착 등 재정‧복지와 사회안전망은 강원도의 끈질긴 저력과 적극행정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반면, 하노이 북미회담 협상 결렬과 최근의 긴장된 남북관계에서 보듯이 그간 강원도가 선도해 온 평화경제와 남북교류협력은 가장 큰 아쉬움이며, 향후 도정 최우선 해결과제로 추진해 가기로 하였다. 또한, 지난 해 11월 첫 취항한 「플라이강원」은 운항 3개월 만에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노선운영 중단, 정부지원 제외 등 심화되는 경영난으로 인해 도민들에게 큰 아픔을 주고 있다. 앞서 철도‧도로망의 큰 성과가 있었지만 여전히 도로교통망이 부족한 강원남부권의 최대 숙원사업인 제천~삼척 고속도로가 정부정책으로 결정되고 있지 못한 점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며, 임기 내까지 결정되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하였다.

강원도의 향후 민선7기 3년 차는 유행과 완화를 반복하며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철저한 방역과 함께 ‘강원형뉴딜’로 경기부양과 경제활력회복(투트랙 전략)에 중점 대처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제21대 국회의원들과 함께 「강원도 원팀(One-Team)」으로 입법과제, 정부예산, 도 현안의 정부정책 반영 등 현안해결력을 강화하고, 남북관계 문제는 최고의 힘을 실어나가는 한편, 그간 진행된 혁신성장 신산업의 성과에 힘입어 데이터산업(데이터댐), 디지털헬스케어‧K-방역, 이모빌리티 등 제조업 육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 긍정적 변화

○ 동해북부선 예타면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발주, 제2경춘국도 기본설계 추진 등 철도‧도로 등 지역SOC 사업 한걸음 진척
○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완화(제한보호구역 해제 5개시군, 협의업무 지자체 위탁 / 1. 9.), ‘軍 소음법’ 제정 등 규제혁신과 완화 등 진전된 변화
○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강릉)을 시작으로 생태테마관광사업, 웰니스 관광, 여름철 숨은 관광지 선정,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유치
○ 교육무상복지 확대(교복), 예술인 복지 개선, 육아기본수당의 안정적 지원, 지역사회건강조사 도민 건강수준 개선(흡연‧음주‧비만율) 등 
○ 전기차 생산 가시화, 수소 R&D특화도시 선정, 디지털헬스케어 규제 자유특구 지정 및 실증 착수, 수열에너지 설계비 확보 등 신산업 변화
○ 새로운 공공서비스 전달체계로 ㈜강원수출‧(재)강원도 일자리재단 설립, 강원관광재단, 강원도사회서비스원 출범 가시화 등 전문서비스화
○ 역대 최고의 정부예산(국비) 확보와 통합방위태세 최우수, 적극행정과 혁신행정 시스템 도입 등 일하는 방식과 수평적 조직문화확산

 

*** 아쉬운 점과 한계

○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 및 일상생활 위축 등 타격
○ 남북관계 긴장 국면이나 남북평화협력 도민의지‧역할 지속 추진
○ 방사광 가속기 유치 실패 등 대형 국책사업 공모 선정 탈락
○ 설악산 오색삭도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정선 가리왕산 합리적 복원 활용에 대한 사회적 합의 도출 지연 및 친환경지역개발사업 장기화
○ 코로나, 플라이강원 재비상 자구노력(임금삭감, 교차휴직) 및 경영난 악화
○ 강원남부권 최대 숙원사업 ‘제천~삼척고속도로’ 건설 미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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