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유명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밴’ 사칭 사이트 거래 주의
한국소비자원, 유명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밴’ 사칭 사이트 거래 주의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0.06.2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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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최근 들어 유명 선글라스 브랜드인 ‘레이밴(Ray-Ban)’을 사칭하는 사기 사이트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올해 6월 6일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레이밴’ 사칭 사이트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86건으로, 상담 접수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고 밝혔다.

‘레이밴’ 사칭 사이트 관련 소비자상담은 1~2월에 33건이 접수된 후 3월에는 6건으로 감소했으나, 4월 13건, 5월 27건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선글라스 관련 소비자피해가 주로 여름에 많이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피해의 발생이 우려된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

'레이밴' 사칭 사이트 관련 소비자상담 접수 건 (올해 1 ~ 5월) (사진 = 소비자원 제공)

소비자상담 86건의 내용을 살펴보면, 소비자들은 주로 SNS 할인 광고를 통해 사칭 사이트를 접한 경우가 많았고 사칭 사이트 URL은 ‘rb’를 포함하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었다. 또한 사이트들의 메인화면이 동일하거나 매우 유사했는데 이는 동일 사업자가 사이트의 개설 및 폐쇄를 반복하며 피해를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소비자원은 해석했다.

'레이밴' 사칭 사이트 특징 (사진 = 소비자원 제공)

소비자들은 관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SNS의 대폭 할인 광고 게시물을 통한 구입을 피하고, 구입 전에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서 ‘rb’ 키워드를 검색해 사기의심 사이트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

또한 사칭 쇼핑몰에서 거래한 후 사이트 폐쇄 및 연락두절, 물품 미배송, 가품 배송 등 사기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증빙 자료(거래내역, 사업자와 주고받은 메일)를 확보해 신용 카드사에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하라고 덧붙였다.

차지백이란 국제거래에서 소비자가 피해를 본 경우 신용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하는 서비스다.

한국소비지원은 "해외직구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의 공식 홈페이지 주소가 맞는지 확인하고 지나치게 싼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거나 사업자의 연락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사이트일 경우 이용 후기 검색을 통해 피해 사례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제품 구입 시 가급적 차지백 서비스 신청이 가능한 신용카드(체크카드)를 사용하고 피해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는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로 도움을 요청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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