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균형 성장' 유리천장 없는 조직문화, 제조업 분야도 확산
'성별균형 성장' 유리천장 없는 조직문화, 제조업 분야도 확산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6.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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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한세실업, '성별균형 포용성장 동반관계(파트너십)' 협약 체결
한세실업 홈페이지 모습
한세실업 홈페이지 모습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여성가족부와 한세실업이 10일 영등포구 한세실업 기업 본사에서 ‘전 직급 성별 균형 확보를 위한 실천과제를 담은 자율 협약‘을 체결했다.

한세실업은 베트남 등 해외에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미국, 유럽 시장을 상대로 영업 활동을 하는 의류 제조업체다.

이번 협약은 15번째로 지난해 4월 롯데그룹을 시작으로 메리츠 자산운용, 풀무원,  KB국민은행, KB증권, SC제일은행, 한국피앤지,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FIS, 신한금융그룹,  메트라이프생명보험, AXA손해보험, 오티스 엘리베이터 등과 자율협약을 체결해왔다. 

협약식에는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 등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해 직원의 우수사례를 청취하고 조직 내 성별 다양성 확보의 중요성과 그동안의 노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성가족부 이정옥 장관이 6월 10일(수) 오후 한세실업(대표이사 김익환)과 ‘전 직급 성별 균형 확보를 위한 실천과제'를 담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이정옥 장관이 6월 10일(수) 오후 한세실업(대표이사 김익환)과 ‘전 직급 성별 균형 확보를 위한 실천과제'를 담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세실업은 이번 자율협약을 계기로 전 직급의 성별 균형 확보를 위해 섬세한 일·생활 균형 지원정책으로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사내 피앤씨(P&C, People&Culture)팀의 양성 평등을 위한 멘토링, 리더십 교육 등 활동을 통해 남성과 여성이 동반 성장하는 기업 문화를 구축해 갈 예정이다. 

현재 한세실업의 여성근로자(정규직)는 62.8%, 여성임원은 38.9%다. 2019년 기준 동종업계 평균은 여성근로자(정규직) 61.3%, 여성임원 22.8%로 집계된 바 있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한세실업이 의류 제조업 중 성별균형 포용성장 동반관계(파트너십) 자율협약을 체결한 첫 사례가 되어 매우 뜻깊다"며 “여성가족부와의 협업을 통해 남녀 모든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문화 정립과 나아가 국내 제조업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데 한세실업이 일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해외 생산, 영업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업 내 성별, 인종, 연령 등 다양성을 확보하고 이를 포용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남성 중심적 문화가 많이 남아 있는 제조업 분야에서의 변화는 노동시장에서 청년, 여성 등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앞으로 한세실업과 같은 사례가 의류뿐 아니라 자동차, 반도체, 화학 등 제조업 전 분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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