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금호건설-롯데건설-GS건설 구도심에서 새 아파트로 공략
반도건설-금호건설-롯데건설-GS건설 구도심에서 새 아파트로 공략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06.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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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창원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구도심에서 오랜만에 새 아파트들이 잇따라 공급되면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2일 부동산 홍보업체 함스피알에 따르면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구도심 지역은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기존 생활인프라가 갖춰줘 있어 주거 편의성이 높지만 노후한 주택이 많아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 수요가 풍부하다. 특히 구도심 속 새 아파트는 일대에서 보기 힘든 혁신설계,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스마트시스템 등 최신 주거 트렌드가 반영돼 수요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지난달 흑석뉴타운에서 4년 만에 신규 분양한 ‘흑석리버파크자이’는 청약가점 만점자가 등장하는 등 해당 지역 1순위 청약에 총 3만1000여 명이 몰려 평균 95.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최근 모든 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구도심에서 선보이는 새 아파트는 좋은 분양 성적을 내고 있다"며 "구도심에 새 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기존 아파트에서 갈아타기 실수요가 뒷받침돼 분양 성적이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에 최근 들어 건설업계도 구도심 지역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호건설은 이달 경기도 여주시 교동2지구 도시개발구역에 '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를 분양한다. 여주시의 10년 초과 노후주택 비율은 89.1%로 수도권에서 군포, 포천, 동두천, 안양시에 이어 5번째로 높다. 이 단지는 여주시 교동2지구에 지하 1층~지상 27층, 7개동, 전용면적 84~136㎡, 총 605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금호건설이 여주시에 첫선을 보이는 금호어울림 브랜드 아파트로 여주 강남권 내 최고층인 27층 랜드마크 아파트로 지어진다. 최상층에는 전용 136㎡ 펜트하우스 5가구가 조성된다. 채광과 환기를 극대화한 남향 위주의 전세대 판상형 4베이로 설계했으며 풍부한 조경면적을 확보해 주거 쾌적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반도건설은 지난달 29일 창원시 사파지구에 들어서는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노후주택이 많은 성산구에서 4년 만에 공급하는 새 아파트다. 창원 성산구는 입주 10년차 이상의 노후 아파트 비율이 93%에 이른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동, 전용면적 55~86㎡ 아파트 총 1045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창원 최초로 조성하는 단지 내 별동학습관을 비롯해 키즈워터파크, 맘스카페 및 사우나시설 등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인다.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되며, 세대 내에는 드레스룸, 주방 팬트리, 알파룸, 가변형 벽체, 최상층 다락(타입별 상이) 등을 반영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오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GS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공원로 일원(신흥 2구역)에서 ‘산성역 자이푸르지오’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성남 원도심에 들어서 편리한 생활환경을 바로 누릴 수 있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 단대오거리역, 신흥역 이용이 편리한 입지로 평가된다. 또한 단지 인근에 초, 중교가 위치해 있어 도보통학권이 가능하며 희망대공원을 품고 있어 쾌적한 자연 환경까지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21~29층 31개 동, 전용면적 51~84㎡, 총 4774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가운데 1718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전북 군산 나운동 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나운 금호어울림 센트럴’을 분양한다. 나운동에 14년 만에 공급하는 새 아파트로, 지하 2층, 지상 최고 26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99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9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군산의 도심 나운동은 10년 이상 노후화된 아파트가 99.56%에 달한다. 단지 바로 앞에는 동산시장과 차병원이 위치해 있고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CGV, 시민문화회관, 예술의전당 등이 가깝다. 단지 인근에 신풍초와 나운초, 동원중이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상도역 롯데캐슬’을 공급한다. 지난 22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 이 단지는 상도동에서 4년 만에 선보이는 새 아파트다. 지하 5층~지상 20층, 13개동, 전용면적 59~110㎡, 총 9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474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후분양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내년 2월이면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각 세대에는 시스템에어컨, 빌트인김치냉장고, 빌트인전기오븐, 하이브리드쿡탑, 현관중문 등 다양한 옵션상품과 발코니 확장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커뮤니티센터인 캐슬리안센터에는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GX룸, 탁구장 등 체육시설과 독서실, 스터디룸, 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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