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SR] 현대백화점그룹, 친환경 경영으로 사회적 책임과 가치 이끌어낸다
[기업CSR] 현대백화점그룹, 친환경 경영으로 사회적 책임과 가치 이끌어낸다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5.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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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친환경 경영 모범 사례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의 경영방향으로 사회적 책임과 더 나은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현대리바트·한섬·에버다임 등 계열사 6곳이 유엔이 선정한 글로벌 친환경 가이드라인인 ‘GRP(Guidelines for Reducing Plastic waste)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는 GRP 인증 최우수 등급인 ‘AAA’를, 나머지 계열사 4곳은 우수 등급인 ‘AA’를 받았다.

올해 처음 도입된 ‘GRP 인증’은 기후변화 대응과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에 앞장서는 우수 기업을 선정해 친환경 활동을 인증하는 글로벌 친환경 가이드라인으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인 ‘유엔 SDGs협회’가 선정, 발표한다.

이번에 GRP 인증 최우수 등급(AAA)을 받은 현대백화점은 친환경 패키지 개선을 통해 유해 물질을 감소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올 들어 모든 플라스틱 소재 포장재를 종이 소재로 바꿔나가는 ‘올 페이퍼 패키지’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또한, 고객이 온라인몰에서 주문한 상품을 배송할 때도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70톤의 플라스틱과 50톤의 스티로폼 사용을 줄일 계획이다.

최우수 등급(AAA)을 받은 현대그린푸드의 경우, 단체 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에 저탄소 인증을 받은 농산물 사용을 확대해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 중이다. 올해만 약 50억원 규모의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조립만으로 밀봉이 가능한 친환경 배송 박스(핑거박스)를 도입해 접착제 사용을 줄이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조립만으로 밀봉이 가능한 친환경 배송 박스(핑거박스)를 도입해 접착제 사용을 줄이고 있다.

현대홈쇼핑과 현대리바트는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해 호평을 얻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조립만으로 밀봉이 가능한 친환경 배송 박스(핑거박스)를 도입해 접착제 사용을 줄이고 있으며, 현대리바트는 가구 포장에 사용되는 스티로폼을 대체할 완충재로 100% 재생 종이(허니콤)를 사용하고 있다.

이밖에 한섬과 에버다임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한섬은 타임·래트바이티 등 브랜드에서 재활용 소재의 원단을 활용한 니트, 셔츠 등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엔 사과 껍질을 재활용해 만들어진 ‘비건(vegan) 가죽’을 적용한 신발(애플스킨 스니커즈)을 선보였다. ‘비건 가죽’은 동물 가죽이나 털 대신, 합성 피혁이나 과일 껍질 등의 대체 소재가 적용된 가죽을 의미한다.

에버다임은 기존에 사용하던 수소불화탄소(HFCs) 소화 설비를 물과 소화폼 용액을 혼합해 화재를 진압하는 ‘무동력식 압축공기포 소화설비’를 개발했다.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키는 물질 사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다.

특히, 올 들어선 현대백화점그룹 전체 계열사에서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소재 포장재 사용을 줄이는 ‘그린 패키지Green Package)'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내년까지 연간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량 393톤, 스티로폼 포장재 사용량 66톤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목표대로 프로젝트가 진행될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00여 톤 줄이게 돼, 30년산 소나무 16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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