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아이가 즐거운 특화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아파트가 뜨고 있다. 28일 부동산 홍보업체 함스피알에 따르면 최근 선보이는 아이가 즐거운 아파트들은 대체로 수요자들 선호도가 높은 편으로 분양 성적도 잘 나오고 있다.
현대건설이 지난 3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부평’은 지상에는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약 800m의 산책로와 실내놀이터 ‘H 아이숲’ 등을 선보여 수요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며 청약 경쟁률이 평균 84.29대 1를 기록하며 전 타입이 1순위 당해 지역에서 청약 마감됐다.
대우건설이 지난 2월 분양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역시 지상 공간을 8가지 풍경을 테마로 한 조경과 산책 공간으로 꾸미고 곳곳에 어린이 놀이터를 두는가 하면 키즈카페와 대형 실내체육관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도 갖췄다. 이 아파트는 청약 결과 평균 145.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실입주민들은 다른 단지에서는 볼 수 없는 놀이터, 아이들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놀이 공간을 원하고 있다"며 "건설사들도 이런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할 수 있는 조경 특화 상품과 아이들이 좋아할 커뮤니티시설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맞춰 최근 분야에 나선 건설사들도 단지 내 키즈카페와 워터파크, 특화 놀이터, 실내 체육관, 별동학습관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커뮤니티를 속속 선보이면서 좋은 분양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오는 29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서는 경남 창원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에 차 없는 공원형 단지로 설계해 아이가 즐거운 아파트를 겨냥했다. 단지 중앙에는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미끄럼틀, 미니폭포, 풀 등 단지 내 ‘키즈워터파크’를 조성해 멀리 나가지 않아도 단지 안에서 자녀와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창원 최초 단지 내에 조성하는 별동학습관에는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해 영유아 및 초등학생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경남FC 어린이 축구교실과 연계해 K리그 프로축구단 코치들이 직접 지도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일대에 내놓는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은 대단지에 걸맞게 차별화된 커뮤니티를 선보인다. 아이들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실내체육관과 키즈카페, 맘스라운지 등이 마련된다. 지상에 녹지공간이 풍부한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되며 잔디광장, 숲속 정원, 오색초화 정원, 키즈존과 연계된 인앤아웃 놀이터가 조성된다. 이 외에도 아이들을 위한 푸른도서관, 독서실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금호산업은 전북 군산시에 선보이는 ‘나운 금호어울림 센트럴’을 쾌적한 공원형 아파트로 꾸밀 계획이다. 군산에서 12년 만에 선보이는 ‘어울림’ 브랜드 아파트로 단지 중앙에는 수변을 갖춘 하늘광장과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사랑정원, 어린이들의 모험심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테마형 어린이 놀이터와 유아 놀이터가 마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