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사이클 ‘분바스틱’ 개발…“바나나우유병 분리, 똑소리나게”
테라사이클 ‘분바스틱’ 개발…“바나나우유병 분리, 똑소리나게”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4.16 14:4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해시-빙그레-테라사이클 3사 업무 협약 결과물
바나나맛 우유 공병 효과적 분리배출 도와주는 상품
환경기업 테라사이클이 김해시, 빙그레와 협업해 제작한 '분바스틱'. (자료제공=테라사이클)
환경기업 테라사이클이 김해시, 빙그레와 협업해 제작한 '분바스틱'. (자료제공=테라사이클)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테라사이클은 바나나맛우유 공병을 재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스틱 ‘분바스틱’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분바스틱은 칼날을 이용해 페트병에 부착된 라벨과 뚜껑링을 손쉽게 자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분리배출이 쉬워지는 바나나맛우유 스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해당 상품은 빙그레와 함께하는 ‘분바스틱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뒷면의 안전 잠금 장치를 위로 올리면 뭉툭한 병따개 모양의 칼날이 나온다. 이 칼날을 이용해 라벨을 잘라 떼어내고 뚜껑링을 분리하면된다.

전 과정 5초의 시간이면 충분하다. 뒷면에는 자석이 있어 사용 후 냉장고에 붙여 둘 수도 있다.

앞선 2월 테라사이클은 김해시·빙그레와의 3사 업무 협약을 통해 한 달간 김해시청에서 2160개의 바나나맛우유 공병을 수거한 바 있다. 수거한 공병은 원료화 공정을 거쳐 분바스틱 제작에 전량 사용됐다.

테라사이클 코리아 이지훈 총괄은 "이번 캠페인은 빙그레 마케팅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으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아이디어 상품“이라고 밝혔다.

또 “분바스틱은 실용성 뿐만 아니라 바나나맛우유를 닮은 귀여운 디자인으로 많은 분들이 구매 문의를 주시는 등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테라사이클은 심각한 환경 문제에 직면한 세계를 위해 폐기물 제로화에 도전하는 글로벌 환경 기업이다. 현재 21개국에 진출해 재활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담배꽁초·과자봉지 등을 재활용해 미래를 위한 환경 보존에 앞장서고 있는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