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선 후보 “신월동·신정동 지하철 시대 열겠다”
이용선 후보 “신월동·신정동 지하철 시대 열겠다”
  • 이성교 기자
  • 승인 2020.04.1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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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을 균형개발 위한 ‘공항주변지역 발전특별법’ 약속
“항공기 이착륙 횟수를 줄이는 소음 저감 대책을 실현”
4‧15 국회의원 총선 더불어민주당 양천을 이용선 후보가 거리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이용선 후보 캠프)
4‧15 국회의원 총선 더불어민주당 양천을 이용선 후보가 거리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이용선 후보 캠프)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대표해 서울 양천을 지역구를 누비는 이용선 후보는 신정동과 신월동의 역세권 삶을 기치로 내걸었다.

이용선 후보는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 및 서울시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신월동과 신정동의 ‘지하철 시대’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신월동, 신정동 일부가 포함된 양천을 지역을 역세권으로 도약시켜 목동신시가지 등 도심 인프라가 집중된 양천갑과 격차를 줄이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공항 인접 도시로서 고도제한 등 각종 규제와 개발 제한으로 인한 재산권 침해와 소음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주민들의 고통과 불편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공항주변지역 발전 특별법(가칭) 제정 ▲불필요한 규제 철폐와 주거환경개선 사업 활성화 ▲항공 관련 체험시설, 산업단지, 교육기관 유치 및 국가·항공사 지원 토대 마련 ▲‘첨단기술 교육 센터’ 유치 통한 인재육성 메카 조성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부지에 주민 친화적 상업시설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베이비타임즈는 국회 입성을 위해 양천을 지역구에서 뛰고 있는 이용선 후보를 만나 비전과 공약을 들어봤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서울 양천을 이용선 후보와 일문일답.

Q. 총선에서 제시한 대표적인 공약을 꼽는다면?

A. 공항 인접 지역인 신월동, 신정동 일부를 포함한 양천을은 목동신시가지를 중심으로 도심 인프라가 집중된 양천갑 지역과 격차가 매우 심각하다. 양천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격차 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첫째, 지역 격차 해소와 균형발전의 출발은 교통이다.

서울 지하철 46년이 지났지만 아직 신월동엔 역사가 한 곳도 없다. 신정3동 주민들은 지하철로 출근하기 위해 30~40분 이상 버스를 타고 나가야만 한다. 서부광역철도(원종-신월-홍대)와 경전철 목동선(신월-당산) 착공을 위해서는 예비타당성조사와 국비 확보가 필요하다. 국토부, 기재부와 적극 소통을 통해 신월동, 신정동 지하철 시대를 열겠다.

Q. 공항 때문에 양천을 주미들의 재산권 피해가 큰데.

A. 우리 지역은 공항 인접 도시로서 각종 규제와 개발 제한으로 인한 재산권 침해 및 소음피해를 주민들이 고스란히 짊어지고 있는 지역이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주거환경과 삶의 질을 개선할 ‘공항주변지역발전 특별법’을 제정하겠다.

또한, 현재 항공기 소음피해 기준을 75웨클에서 70웨클로 완화해 소음피해지원금의 혜택 범위를 대폭 넓히겠다. 김포공항의 국제선 기능을 인천공항 2터미널로 이전하고 김포공항의 도심공항터미널 기능을 강화해 항공기 이착륙 횟수를 줄이는 소음 저감 대책을 실현하겠다.

Q. 양천을 지역의 교육 인프라 확충 계획은 있나.

A.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공공기여부지에 ‘미래인재 교육센터’를 유치해 4차 산업 인재육성의 메카로 만들고자 한다. 또한, 주민들이 이용 가능한 대형상업시설과 뮤지컬 아트홀을 유치해 교육-문화-상업 삼박자를 갖춘 주민 친화적 개발에 나서겠다.

Q.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의 경험이 의정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보나.

A. 시민사회수석으로 국정에 참여하며 얻은 가장 큰 소득은 국정 시스템을 폭넓게 이해하고 핵심을 집어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경험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쌍용차 해고자 복직, 세월호 진상조사 지원, 스텔라데이지호 심야 수색 등 첨예하게 얽힌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가며 진정성 있는 소통의 힘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

시민사회수석으로 일하며 경험한 국정에 대한 깊은 이해와 문제 해결력, 그리고 정부와 청와대, 시민사회의 가교역할을 통해 얻은 소통의 논리를 21대 국회에 들어가 꼭 적용하고 싶다.

Q. 국회로 간다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은?

A. 가장 먼저 지역 개발을 간절히 바라는 주민들께서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항인접도시 발전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고 싶다.

우리 지역민들은 국가 중요 기반시설인 공항 인접에 거주한다는 이유로 고도제한 등 각종 개발 제한으로 인한 재산권 침해 및 항공기 소음피해를 오랜 시간 직접 짊어지고 있다. 특별법을 통해 소음피해지역 재개발, 재건축 시 기반시설을 국비 지원하고 임대주택의무비율을 축소하겠다.

도시재생, 가로주택정비사업 시 주차장 등 건설비용을 국비 지원하고, 장기 거주자가 이주 희망 시 공공임대주택 우선 입주권을 부여하도록 하겠다. 33년 양천주민으로 살아오며 항공기 소음으로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 오랫동안 구상해온 법안이다.

Q. 이번 총선이 양천을에서 세 번째 도전인데.

A. 속칭 삼수생이다. 하지만 저는 두 번의 낙선이 실패라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8년은 주민에 대한 애정과 지역의 오래 묵은 과제에 대한 절박함을 더욱 키운 시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더 큰 책임감과 소명감으로 주민분들께 다가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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