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족 돌봄 휴가를 무급으로 사용하는 구민들을 위해 ‘영등포사랑상품권’을 연장 발급하기로 했다.

영등포구는 고용노동부가 기존에 실시하고 있는 ‘가족 돌봄 비용’ 관련 지원 기한을 5일에서 최대 10일까지 확대함에 따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실시하고 있던 영등포사랑상품권 적용 기한 또한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급 가족 돌봄 휴가를 사용한 구민의 경제적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해 구는 영등포사랑상품권의 지원 기한을 기존 5일에서 최대 10일까지로 연장 했으며, 1인당 구 지원금 또한 최대 25만원에서 50만원으로 두 배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예를 들어 구민이 가족돌봄 휴가를 10일간 사용하게 될 경우 1인당 50만원의 상품권을 지원받게 되는데, 고용노동부의 가족 돌봄 비용까지 합산한다면 1인당 100만원씩 부부 합산 총 200만원을 지원받게 되는 것이다.

구는 이번 상품권 확대 지원을 통해 맞벌이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다.

영등포 사랑상품권은 이메일 또는 구청 일자리 경제과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점을 감안해 이메일 신청을 권장하고 있다.

제출 서류는 구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궁금한 점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지원단(☎02-2670-1650)으로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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