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2021년 업계 3위 수준 생보사로 재탄생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2021년 업계 3위 수준 생보사로 재탄생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03.3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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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내년 7월 통합돼 순이익 기준 업계 3위 수준의 보험사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30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NewLife 추진위원회’에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일을 내년 7월 1일로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작년 2월 오렌지라이프를 자회사로 편입한 후 지난 1년간 공동경영위원회를 통해 통합 논의를 진행해왔으며 시너지 제고 방안을 고민해왔다.

업계에서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을 일단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다. 양사가 TM채널과 FC채널, 건강보험 및 변액보험 등 판매 채널과 주력 판매 상품에서 각각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만큼 통합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리란 전망에서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양사 통합이 완료되면 신한금융은 당기순이익 기준 업계 3위이자 국내 생보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가진 업계 탑 티어(Top Tier) 보험사를 보유하게 된다. 더불어 신한금융그룹은 ‘一流 신한’ 도약을 위해 그룹의 핵심 사업 라인인 보험업 강화라는 비은행 부문 신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 조용병 회장은 “통합이 완성되면 업계 탑티어 보험사로 재탄생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 관점의 신상품 개발, 디지털 편의성 제고, 소비자보호 분야에 양사가 보유한 역량을 하나로 모아 신한을 거래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험업이 저금리 등 경영여건 악화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신한만의 성공 DNA를 통해 업계의 지각을 흔드는 일류 보험사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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