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례 전 고양시의회 의장, 미래통합당 입당 ‘총선 지원’
김필례 전 고양시의회 의장, 미래통합당 입당 ‘총선 지원’
  • 이성교 기자
  • 승인 2020.03.1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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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례 전 고양시의회 의장이 17일 미래통합당 입당 기자회견을 한 뒤 김영환 미래통합당 고양시병 당협위원장에게 입당서류를 제출하고 있다.(사진=미래통합당 제공)
김필례 전 고양시의회 의장이 17일 미래통합당 입당 기자회견을 한 뒤 김영환 미래통합당 고양시병 당협위원장에게 입당서류를 제출하고 있다.(사진=미래통합당 제공)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김필례 전 고양시의회 의장이 17일 미래통합당에 입당해 경기 고양시 지역구에 출마하는 제21대 총선 미래통합당 후보 지원에 나선다.

김 전 의장이 고양시 일산동구 지역에서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조직을 두텁게 관리해 왔다는 점에서 김 전 의장의 미래통합당 합류가 이번 총선 고양시 지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 전 의장은 고양시의회 제6대 전반기 의회 의장과 국민의당 전 고양시갑 지역위원장으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고양시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현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시장에 패해 고배를 마셨다.

김 전 의장은 미래통합당 입당 일성으로 “42년여간 고양을 지켜온 늘 푸른 소나무, 산소 아줌마 김필례는 대한민국 수도권 서북부의 중심인 고양시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미래통합당과 함께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민주당의 횡포를 막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저와 함께 노력했던 전 바른미래당 시도의원 출마자 10여명이 미래통합당에 입당해 함께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은 “현재 고양시는 민주당의 일당 독재지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국회의원, 시장, 그리고 시도의회 의원 대부분을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권에서 나타나는 오만과 시정 농단 등 국가적 위기상황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원칙과 신뢰가 존중받는 나라로 거듭나도록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라는 386으로 대표되는 그들만의 각축장이 되었고 정권은 386세대 정치인을 비호하며 불법 혐의를 무마하려 했다”며 “대한민국은 법치주의의 위기를 맞았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번 총선은 단지 고양지역 국회의원 4명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지난 3년 동안 무너진 대한민국의 외교, 안보, 경제, 법치를 회복시키고 나라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선거”라면서 “이제는 고양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누구보다 고양시를 사랑하는 저희들은 정치인으로는 미약한 존재이지만 고양시가 새롭게 태어나는 밀알이 되고자 한다”면서 “현 정권의 독선과 오만을 고양시에서 심판할 수 있도록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필례 전 고양시의회 의장은 국민의당 경기도당 여성위원장, 국민의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국민의당 경기도당 고양시갑 지역위원장,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민사조정위원, 대한노인회 고양시 일산동구지회 고문, 제5대·제6대·제7대 고양시의회 시의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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