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로 나오세요"…서울시, ‘안전과 치유’ 행사
"8일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로 나오세요"…서울시, ‘안전과 치유’ 행사
  • 안무늬
  • 승인 2014.06.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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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8일 열리는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서 ‘안전과 치유’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안전체험, 캠페인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기존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는 다채로운 공연, 이벤트가 중심이었다면, 이번 행사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유익한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따뜻한 위로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 들을 중점적으로 운영한다.

◇ 일상 속 ‘안전’ 지키는 체험 프로그램

▲ 사진=서울시청 제공

 


이날 행사에는 일상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온가족이 체험하는 ‘어린이 안전학교’, ‘서울시 이동안전체험교실’, ‘소방안전체험’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어린이교통안전연구소가 주관하는 ‘어린이 안전학교’는 모형횡단보도를 이용한 안전한 길 건너기 교육, 자전거 보호장구 착용교육 등 어린이맞춤형 교통안전 교육을 진행한다.

‘서울시 이동안전체험교실’은 학교·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 화재, 놀이터 사고 등 다양한 주제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지속적으로 운영했던 소방안전체험은 더욱 확대해 화재탈출체험, 심폐소생술 등 위기 상황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을 일깨우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교통사고 유자녀 찾기 캠페인,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포토존도 운영한다.

한편 (사)녹색교통운동에서는 교통안전 프로그램과 더불어, 그동안 지속적으로 운영해온 이색자전거 등의 친환경 교통체험도 운영한다.

◇ 치유와 휴식의 체험공간

 


이번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에는 주인에게 버려진 유기동물이 새로운 주인을 만날 수 있는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도 진행해 연이은 악재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

유기동물 카페 ‘유기동물 행복 찾는 사람들’이 매주 토요일 이태원에서 진행하는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은 사람에게 상처받은 동물과 동물을 통해 위로받는 사람이 함께 치유될 수 있도록 반려동물을 사기보다는 유기동물을 입양하자는 취지로 운영된다.

또한 직접 작성한 메시지로 제작한 배지를 가족, 연인, 친구들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배지 만들기’ 이벤트도 열린다. 시민들은 이 행사를 통해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파라솔, 의자, 각종 쿠션 등 특색 있는 휴식 공간은 행사 장소 곳곳 배치되고 그늘 쉼터도 추가로 설치해 오래 걷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차량 통제와 우회가 있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다산콜센터(12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 스마트폰용 모바일웹(m.topis.seoul.go.kr), VMS(도로 전광표지) 등을 통해서도 도심 통제구간과 시간, 우회도로 등을 안내한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 행사는 시민들께서 다양한 안전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걷는 것이 시민들의 보편적인 일상이듯, 보행전용거리가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다양한 정보와 문화를 나누는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자리할 수 있도록 더욱 내실있는 참여, 체험행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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