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입국 제한에 텅빈 김포공항 국제터미널
코로나19 입국 제한에 텅빈 김포공항 국제터미널
  • 이성교 기자
  • 승인 2020.03.0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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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입국 한국인 ‘2주 대기’ ‘무비자 입국 중단’ 조치
일본 정부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더 강화한다고 밝혔다. 김포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이 텅비어 있다.
일본 정부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더 강화한다고 밝혔다. 김포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이 텅비어 있다.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일본 정부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더 강화한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중국·한국으로부터 입국자에 대해 검역소장이 지정한 장소에서 2주간 대기하고 국내 대중교통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또 90일 이내의 단기 체류 시 일본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도 일시적으로 중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9일 0시부터 일단 이달 말까지 적용되는 한시적 조치지만, 이런 조치들이 시행되면 사실상 일본 방문이 차단되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국가로, 한일갈등의 여파로 많이 줄었음에도 지난해 558만여명이 일본을 찾았다.

한편, 이날 오후 8시 기준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인에 대해 입국제한 조처를 한 지역·국가는 99곳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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