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보육 전문가를 통해 어린이집을 지원하는 '아이조아~ 서울' 맞춤 컨설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아이조아~ 서울' 맞춤 컨설팅은 보육현장 경험이 풍부한 컨설턴트가 어린이집 보육교사에게 누리과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해준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 분리돼 있던 3~5세 유아의 보육·교육 과정이 2012년 누리과정으로 통합되면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자질 향상을 위해 실시하게 됐다.
맞춤 컨설팅은 누리과정 계획, 운영, 평가, 환경 등 4개 영역으로 컨설턴트와 보육교사가 진단과정을 거친 후 세부적인 컨설팅 영역을 정해 진행된다.
'아이조아~ 서울' 컨설턴트단은 보육경력 2년 이상인 전문가 20명과 보육경력 7년 이상인 현장 전문가 40명 등 총 60명으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의 신청을 받아 모집한 어린이집 200개소를 인접한 지역별로 4개 권역으로 나눠 컨설턴트 1명과 어린이집 4~5개소를 매칭해 관리할 계획이다.
맞춤 컨설팅은 어린이집 한 곳당 평균 3~4개월에 걸쳐 3회의 방문컨설팅과 2회의 원격컨설팅으로 이루어진다. 컨설팅 비용은 총 40만원으로 서울시와 어린이집이 각각 50%씩 부담한다.
'아이조아~ 서울' 맞춤컨설팅은 컨설턴트와 어린이집 사이의 매칭이 완료되는 4월 10일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11월까지 이어진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다년간 보육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컨설턴트들의 지원으로 어린이집 수업의 질 향상은 물론 보육교사가 자발적으로 학습공동체를 운영하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