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춘근 칼럼]유아기 놀이는 가장 좋은 교육법
[한춘근 칼럼]유아기 놀이는 가장 좋은 교육법
  • 온라인팀
  • 승인 2014.05.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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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삶을 영위해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들의 삶은 놀이 자체가 생활이며 환경이다. 놀이를 통해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져 왔고 놀이가 주는 영향과 필요성에 대해 많은 학자들이 피력해 왔다. 

일반적으로 놀이를 구분할 때 아동발달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서 신체발달, 정서발달, 언어발달, 인지발달, 사회성발달들을 놀이와의 관계를 연결해 생각한다. 이러한 관계들을 종합해보면 놀이는 유아의 본질적 기능 가운데 중요한 요소이며 유아기에 필요한 전반적이며 조화로운 발달, 종합적인 학업적 기능을 성취하는 최상의 방법이라 결론을 맺게 된다.

더불어 놀이는 생존에 적절한 본능적 행위의 연습을 제공하게 되고 삶의 연습으로 커가면서 살아가는 유용한 문제해결의 수단이 될 수 있는 행동의 반복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며, 무엇인가를 성취해야 한다는 현대사회의 문제점이 아이들에게 주는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고 과도한 목표지향적인 아이로 자라지 않도록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측면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신체적 발달 면에서 신체적인 놀이와 운동은 걷기, 균형 잡기, 자전거타기, 기어오르기, 걷기, 뛰기, 매달리기와 조작하기 눈과 손의 협응, 잡기 같은 부분은 균형 잡힌 신체기능과 협응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고 올바른 성장을 돕게 한다. 놀이에 필요한 근육을 발달시켜 신체적 발달을 올바르게 유지시키고 다양한 감각적인 발달을 돕게 된다. 

정서적인 발달측면에서 놀이는 안정감과 스트레스의 올바른 표출과 해소, 긍정적 애착의 형성, 억압되지 않고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는 자립심과 같은 평형상태를 만들어 주게 된다. 이러한 부분은 정서적 발달을 돕게 되고 이후 성장하면서 발생하는 갈등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더불어 억압된 긴장과 제한된 반경을 확장시켜 주어 생각을 표현하고 정서적 불안감을 발산하게 하여 올바른 에너지를 얻게 되고 필요한 욕구를 만족시켜 준다.

인지적 측면에서 아이들은 놀이 속에서 탐구하고 생각하며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활동을 지향하게 된다. 그로 인해 사물을 보는 관찰력과 주의집중력이 높아지게 되고 다양한 사고력과 더불어 때론 직관적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때로는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힘을 키워주게 된다. 

놀잇감들은 사물에 대한 개념을 형성시키고 추리하고 과학적으로 이해하려는 성향을 가지게 해 호기심이 자극돼 발산적 사고를 깨우치게 한다. 많은 문헌에 지능은 아이들의 다양한 놀이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고 하는 것은 놀이의 중요성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놀이는 언어의 개념을 익히고 또래 및 타인과의 올바른 의사소통을 위한 기본적인 사회적 언어의 틀을 제공해 준다. 아이들은 커가면서 사회화된 인간으로서 삶을 살아가게 되는데 이러한 사회화 인간의 기본적 자질이 가정에서 배우는 언어, 또래관계 속에서 놀이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놀이는 타인에게 언어를 배우고 기억했다가 필요한 시기에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언어의 중요성과 조심해서 말해야 하는 언어들까지 다양한 상황을 접하게 돼 언어발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러한 언어는 사회성 발달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고, 또래와 함께 한 그룹의 일원이 될 때 타인에게 대하는 자세와 올바른 사회적 행동을 구별할 수 있는 연습의 기회로 제공된다. 

놀이와 관련된 학자들은 놀이는 성격발달에 필수적이므로 삶의 형태를 그대로 반영하며, 상징적 문화적 세계에서 살아가는 인간이 되어간다고 한다. 더불어 개인적 발달 속에 따른 잠재가능성을 자유롭게 획득하고 자유로움, 조절능력, 완성감을 갖도록 하고 독립적인 수행능력은 초기의 성격형성과 놀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이러한 놀이의 초창기는 부모님과 함께 만들어지게 된다. 최근 대두된 아빠놀이, 감성놀이, 자연놀이등도 모두 같은 맥락이다. 어릴 적 공부를 시키기 보다는 올바른 놀이를 시키는 것은 먼 훗날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놀이를 통해 건강한 아이, 올바른 사고를 가진 아이, 올바른 행동을 통한 사회에 필요한 일원이 되도록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놀이는 가장 좋은 교육법이기 때문이다.

◇ 칼럼니스트 한춘근

△한국아동발달센터 대표
△목동아동발달센터 소장
△대구대, 광주여대 언어치료학 교수
△갈루바이오틱스이사(생의학치료)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솔루션 참여
△육아TV 아동 발달전문가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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