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포토] 국세청의 막걸리 정책, 올해 빛을 낼까?
[정치 포토] 국세청의 막걸리 정책, 올해 빛을 낼까?
  • 서주원 기자
  • 승인 2020.01.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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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서주원 기자] 국세청이 전통주 부활에 힘을 쏟는다는 소식이 들린다. 국세청 소비세 과장이 "2만여 명의 국세청 공무원이 명절 선물용으로만 인식돼 온 전통주의 판로 개척을 위해 일상 속 홍보대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단다.

올해 부터 국세청은 맥주와 탁주 관련 주세법을 바꾼다. 관련 주세법을 가격(종량세)이 아니라 용량(종량세)에 따라 세금을 매긴다. 

이렇게 함으로써 세금 무서워서 저가 원료를 쓰는 일은 없어지고 막걸리 고급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는데, 과연 국세청의 바람대로 막걸리 등 전통주가 부활할까.

2010년대 초반, 막걸리의 고급화를 선언하며 우리쌀로 빚은 고급막걸리를 내놓았던 탁주 제조업체들. 그 가운데는 '서민의 술 막걸리의 고급화, 세계화'를 선언하며 1만원대 고가 막걸리를 출시한 구리탁주 얼수도 있다. 쌀은 유기농쌀을 썼고, 감미료는 넣지 않았으며, 알콜도수는 12도, 병은 유리병이었다. 이런 고급막걸리를 내놓았던 제조업체들은 최근 국세청이 내놓은 전통주 진흥 정책을 어떻게 지켜보고 있을까.

2012년 출시됐던 고급막걸리 '얼수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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