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송수근 계원예술대학교 총장
[인터뷰] 송수근 계원예술대학교 총장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0.01.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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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 지성 + 실천력'을 갖춘 인재, 문화 산업의 창조적 리더 양성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국내 유일의 100% 디자인 특성화 대학인 계원예술대학교(총장 송수근)는 1993년 개교 이후 27년 간 상상력과 창의성, 과학기술에 기반한 교육을 통해 창조적 문화산업의 리더를 양성하는데 주력 하고 있다.
계원예술대가 배출한 2만여 명의 졸업생들은 디자인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인재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 취임한 송수근 총장은 "창조적인 예술가와 디자이너를 양성하기에 최적화된 교육 환경 속에서 성장한 계원예술대 학생들의 능력은 국내 최고 수준" 이라며 "학생들이 정당하게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제가 본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학생들을 세상과 연결시켜 주어 세상을 더 아름답고, 더 나은 곳으로 디자인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Q. 국내 유일의 100% 디자인 특성화대학인 계원예술대학교 소개를 부탁드린다.

 A. 계원예술대학교는「감성+지성+실천력을 갖춘 인재」,「창조적 문화산업의 리더양성」이라는 교육목표를 실현하기 위하여 대학의 핵심역량인 ‘공감역량(Empathy), 실무역량(Expertise), 창의역량(Creativity)’를 기반으로 교양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예술디자인 특성화 대학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환경 분석 및 교육수요자 요구조사 결과를 반영하는 직업기초 능력 교과목을 편성·운영하고 있다.

계원예술대학교는 5계열 16개 학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학과별 특성화 전략을 수립하여, 산학협력 프로젝트 수행, NCS 기반 교육체계 구축, 실무형 프로젝트 기반의 설계 스튜디오 운영 들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시대의 필요한 인재를 교육하고 있다. 

▲ Arts 계열(4개 학과, 공간연출과 / 사진예술과 / 순수미술과 / 융합예술과) 
▲ Communication 계열 (2개 학과, 광고·브랜드디자인과 / 시각디자인과) 
▲ Media & Technology 계열(4개 학과, 게임미디어과/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 / 영상디자인과 / 애니메이션과) 
▲ Lifestyle 계열(3개 학과, 리빙디자인과 / 산업디자인과 / 화훼디자인과) 
▲ Space 계열(3개 학과, 건축디자인과·실내건축디자인과·전시디자인과)


Q. 전국적으로 디자인관련 학과들이 많이 있다. 이들과 비교해 계원예술대학교만의 강점, 차별점에 대해 소개를 부탁 드린다.

A. 계원예술대학교는 1993년 개교 이래 창조적 문화산업을 이끄는 실용·창의 인재를 양성하며 일찌감치 특성화를 이뤘다. 국내 유일의 디자인 특성화 대학으로서 상상력과 창의성, 과학기술을 기반에 둔 교육을 시행하고, 매년 1000여 명의 디자인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고,  현재 2만여 명의 졸업생이 디자인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 인재로 활약 중이다. 

일반대학의 경우 서로 연관성이 낮은 전공이 다양하게 섞여있다 보니 획일적인 규칙이 많은 편이지만 100% 디자인 특성화 대학인 계원예술대학은 창조적인 예술가와 디자이너를 양성하기에 최적화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예를 들면, 계원예술대학교는 학생들을 평가하고자 시험을 치르는 형태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거의 없다. 대신 학생들의 작품 활동에 대해 비평하고, 교수가 잘된 점과 고쳐야 할 점을 지적해주는 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이러한 수업 방식은 일반 대학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모습이다.
또한 디자인·예술 작품을 제작할 때는 생각보다 많은 시설을 필요로 한다. 계원예술대학교는 실습역량을 높이기 위한 전문 시설과 첨단 장비가 구축돼 있고, 디자인 관련 전문 기계들과 장비를 다루는 전문가가 상주해 있어 최신식 예술 장비를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배울 수 있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실제 몸으로 체험해 작품을 제작함으로써 창의적 자신감을 갖고 사회에 나갈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계원예술대학교는 실질적인 교육이 이뤄져야 실무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학교 전체를 스튜디오 형태로 바꿔 중점 교과목인 ‘스튜디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수업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반을 나눠 소수정예로 운영한다.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보편적인 지식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교수가 갖고 있는 노하우와 능력, 세계관을 습득하여 자신의 작업공간인 스튜디오에서 작업 및 토론을 거쳐 창의적인 결과물을 도출해낸다.
스튜디오 교육에 따라 작업한 내용에 대한 평가와 설명이 이뤄지는 형식이다.

계원예술대학교 파라다이스 홀 ( 사진 = 계원예술대학교 제공)
계원예술대학교 파라다이스 홀

계원예술대학교의 파라다이스홀은 국내 유일의 디자인 기반 혁신을 위한 ‘창업 및 산학협력관’이다. 내부에는 학생과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메이커스페이스, 향기/가죽공방, 아트숍, 창업교육 실습실 등이 마련돼 있고,  또 대학 본부의 기능을 수행하는 행정공간으로도 쓰여 지고 있는데, 이는 산학협력과 창업지원 부문에서 대학의 역량을 직접적으로 투입하겠다는 계원예술대학교의 의지에 표현이기도 하다. 

계원예술대학교는 이러한 파라다이스홀을 통해 세계 유수기관과 협력하고, 창조적 인재들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하면서 창의문화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향후 기업·교수·학생이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산업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예비창업자들의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곳으로 산학융합의 플랫폼을 구축할 전망이다.

 

Q. 계원예술대학교의 인재상과 교육목표는 무엇인가.

A. 계원예술대학교의 인재상은 감성 + 지성 + 실천력을 갖춘 인재 양성, 교육목표는 문화 산업의 창조적 리더 양성이다.
계원예술대학교의 비전 및 전략에는 대학의 사명, VISION 2021, 교육목표, 인재상, 핵심역량을 통해 ‘국내 예술계열 전문대학 1위’ 달성을 위한 성과목표와 전략정책들이 있다.
전략정책에는 전략과제와 세부추진과제를 이루기 위한 지속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계원예술대학교의 교육목표는 대학의 인재상을 분명히 담아내고 있으며, 이는 각 학과의 교육과정에 반영됨으로써 대학의 교육목표인 ‘문화산업의 창조적 리더 양성’을 실현하게 되는 것이다. 

Q. 계원예술대학교가 원아시아재단의 아시아 공동체 강좌개설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2020학년도 1학기부터 '아시아 공동체: 디지털 문화와 스타트업' 교양 강좌를 운영한다고 들었다. 강좌의 주요 핵심 내용 및 강좌 개설의 의미가 무엇이고,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 주신다면.

A. 원이사아재단은 유럽연합(EU)과 같은 아시아공동체 '원아시아'를 꿈꾸며 2009년 12월에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이며, 미래를 향한 아시아 공동체 창조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가지고 있는 재단이다.

아시아 공동체에 관련된 학과·교과·강좌를 개설하는 아시아 각국의 대학을 포함하여 전 세계 36개국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10년 동안 84개 대학에서 본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아시아 공동체: 디지털 문화와 스타트업'의 주제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아시아라는 공동체를 새롭게 이해하고, 아울러 디지털 문화에 대한 인식을 통해 예술 및 디자인 전공 학생들에게 초국가적인 디지털 전문가가 되기 위한 폭넓은 교양을 제공하고자 함이다.
 
본 과정은 2020년 1학기 3월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양과정으로 개설할 예정이며, 주제는 아시아공동체와 빅데이터, 청소년미디어, 웹툰, 기업문화, 음식문화, 디지털스타트업, 에코디자인, 아시아 미술 등의 매주 1회 15주 과정으로 운영한다.

본 과정의 목표는 아시아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하나의 공동체가 되고 더 나아가 그 안에서 예술 및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갖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Q. 경기지역의 주요 대학들이 지난해 맺은 '해외취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강화 협약식' 에 계원예술대학교도 포함된 것으로 안다. 해당 협약식에 의의를 말씀해 주신다면.

해외취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강화 협약식
해외취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강화 협약식

A. 계원예술대학교외 경기지역 6개 대학이 해외취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17일 성결대 재림관에서 '해외취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강화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해외 산업체가 요구하는 직무능력을 겸비한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자 관련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대학 간 다양한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해 폭넓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 해외 취업을 활성화 하고자 체결되었다.

협약에 따라 7개 대학은 △ 해외취업 분야의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 대한 정보 제공과 대학의 활용 지원 △ 대학 간 해외취업 사업의 효과적인 운용을 위한 홍보 및 네트워크 구축 
△ 해외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지역 연계 교육 △ 해외취업 일자리 지원 △유기적 교류협력을 위한 공동협의회 및 실무협의회 개최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였다.

이 협약을 통해 경기권 대학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외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직무능력을 겸비한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지원, 교육기회 제공, 교육과정 개발 등 대학간 다양한 교류를 통해 해외 취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Q. 지난 연말에 '달란트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마치셨던데, 해당 대회의 주최 목적과 의미를 말씀해 주신다면.

달란트 경진대회 입상자 (사진 = 계원예술대학교 제공)
달란트 경진대회 입상자

A.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2019 달란트 경진대회’는 재학생들의 달란트를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업문화를 확산하며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제 창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의 시대이며 앞으로 ‘창업을 디자인하라’는 슬로건으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자 만든 대회이다.

이번 행사는 47개 팀의 서류평가를 통해 최종 16개 팀이 본선에서 아이디어와 사업성을 경쟁하였으며, 의왕시청, 과천창업상권활성화센터, 한국소호진흥협회, 아이피매그나에서 창업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심사와 시상을 하였다.
△ 대상 : 산업디자인과 우산 드라이버팀(팀장 백지수) 
△ 최우수상 : 공간연출과 미세먼지 키트팀(팀장 마선경), 시각디자인과 오브마인팀(팀장 윤채영)
△ 우수상 : 실내건축디자인과 무공해화분팀(팀장 반기호), 순수미술과 애니메이션과 계벽동팀(팀장 김은비), 애니메이션과 도그핫팀(팀장 신은지)
△ 의왕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상 :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 프룻트팀(팀장 김혁)
△ 안양창조산업진흥원장상 : 리빙디자인과 코르크 다이노키트팀(팀장 장현정), 애니메이션과 카니워니팀(팀장 유지민)
△ 한국소호진흥협회장상 : 게임미디어과 계냥이팀(팀장 이윤범), 리빙디자인과 코버팀(팀장 장다인)
△ AGU벤처기업협회장상 : 애니메이션과 뛰뛰빵빵팀(팀장 권동건) 전시디자인과 두꺼비집팀(팀장 전유영)이 수상하였다.

달란트 경진대회 대상 수상자 ( 사진 = 계원예술대학교 제공)
달란트 경진대회 대상 수상자 '산업디자인과 우산 드라이버팀'

특히 대상을 받은 우산 드라이버팀(산업디자인과)의 ‘우산 빗물 제거기’ 아이템은 아이템의 독창성과 시장성, 실현 가능성을 모두 갖춘 아이템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계원예술대학교는 디자인 특성화 대학교로 창업장학금 지급과 창업동아리 지원, 지식재산권 지원, 시제품개발비 지원, 글로벌 창업지원등을 통해서 학생들의 창업역량과 기업가정신을 함양시키고 있다.

 

Q. 학생들의 취·창업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A. 학생들의 창업 역량과 기업가정신을 함양함으로써 ‘기업가적 대학(Entrepreneurial University)’으로 발전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현재 창업 대체교과목, 창업 휴학제 등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원활한 창업지원을 위해 학과에 창업 전담교원 제도도 마련해두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계원예술대는 창업동아리 운영과 학생 창업기업 배출 1위(2016년 대학 산학협력활동 조사보고서)를 차지했다.
또한 학생 취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6월 파라다이스홀 1층에 대학일자리센터를 마련하고 재학생 및 지역청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진로·취업 프로그램, 개인별 컨설팅 등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진로·취업 지원 서비스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청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4명의 전문 컨설턴트가 상주하면서 적성검사, 진로 탐색, 이력서 자소서 코칭 상담도 진행한다.

 

Q. 2020년도 입시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말씀해 주신다면.

A. 2020년 정시에서 총 445명 선발한다. 선발 과정은 면접·실기고사 1월 17일부터 30일까지 학과별로 실시 된다.

< 계원예술대학교 정시모집 계획과 주요 특징 >
계원예술대학교는 정시모집에서 정원내 일반전형(수능위주 164명, 실기위주 226명, 서류위주 65명)으로 총 445명을 선발한다.
모집학과는 2년제 ▲사진예술과 ▲광고·브랜드디자인과 ▲게임미디어과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 ▲영상디자인과 ▲리빙디자인과 ▲산업디자인과 ▲화훼디자인과, 
3년제 △공간연출과 △순수미술과 △융합예술과 △시각디자인과 △애니메이션과 △건축디자인과 △실내건축디자인과 △전시디자인과 등이다.
정원내 일반전형 성적반영 비율은 수능위주 수능 100%, 실기위주 실기 100%, 서류위주 포트폴리오 60%+면접 40% 이다. 
면접·실기고사는 2020년 1월 17일부터 30일까지 학과별로 실시되며, 개인별 면접·실기고사 일정 및 장소는 2020년 1월 15일 입시홈페이지에서 수험표를 출력해 확인할 수 있다.


Q. 많은 예술대 입시 준비생들이 계원예술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계원예술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노하우 및 전략을 알려줬으면 한다.

A. 계원예술대학교는 창의성과 상상력을 중시하는 대학이다. 주로 실기 역량을 갖춘 학생을 대거 선발하는 편이지만 수험생들은 인문학적 소양도 함께 강화할 필요가 있다.
면접 및 서류(포트폴리오)전형을 실시하는 학과도 있기에 우선 책을 많이 읽으며 표현력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시 2차는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과 면접을 통해 자신의 끼와 개성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고, 정시는 실기를 통해 디자인 감각과 기량을 평가하는 전형이다.
아울러 계원예술대학교는 전형별로 선발하는 학생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전형별 선발기준을 참고해 자신이 어느 부분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는지를 스스로 판단해보고, 유리한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합격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본다.

 

Q.  '매력을 부르는 피아노'라는 책의 저자로도 알려져 있다. 평소 피아노에 관심이 많으셨던거 같은데, 책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A. '나도 이제 그 사람을 위해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를 할 수 있다.' 

피아노에 입문했다가 그 과정이 너무 길고 어려워 포기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피아노를 처음 배우고자 하면 누구나 바이엘, 체르니, 하농 등으로 시작되는 일련의 학습방식을 따라가야 하고, 이 기본과정을 마스터하는데만 최소 1~2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이 끝나도 피아노 반주를 능수능란하게 하기란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내가 터득한 원리와 노하우를 자신과 같은 소망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나누고자 '원리로 깨닫는 피아노 반주법- 매력을 부르는 피아노'를 펴내게 되었다.  나는 음악을 전공하지도 또한 별도로 음악교육을 받은 적은 없지만 음악 자체가 생래적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음악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이 책도 그 믿음에서 출발했다. 어렵게 느껴지던 피아노 반주도 음악의 기본적인 원리를 알기만 하면 누구든지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간명하게 정리한 이 피아노 반주법이 처음 피아노를 접하는 사람에게나 뒤늦게 피아노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피아노를 배우기에 최적의 책이 되리라고 생각이 된다.

 

Q. 총장으로서 앞으로의 포부를 밝힌다면.

A. 애플의 아이폰이 디자인으로 세계를 사로잡은 것처럼 모든 사물은 디자인이 더해져 완성된다. 
가장 아쉬운점은 계원예술대학교가 가진 경쟁력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것이다. 학생들의 작품을 보면 정말 뛰어난 수준인데 대학이 외부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4년제 대학을 나왔다고 디자인을 더 잘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끼가 있는지 없는지가 예술 분야에서는 더 중요한 요소이다. 취임 후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유관기업을 방문하여 우리대학 학생들의 가능성과 열정을 알리고, 협력체제 강화에 힘쓰고 있다.

계원예술대학교에 와서 참 많이 놀라고 있다. 학생들의 작품이 너무 대단해서다.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아이디어가 번뜩이고 예사롭지 않은 작품을 아주 자연스럽게 만들어 내는 학생들의 실력에 놀랐다. 
문제는 이렇게 수준 높고 완결성을 갖춘 작품을 만들어내는 끼 많고 재능 있는 우리 학생들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총장으로서 할 일은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정당하게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본 것을 본 그대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을 세상과 연결시켜 주는 일 그래서 우리 학생들이 이 세상을 더 아름답고, 더 나은 곳으로 디자인 할수 있도록 멍석을 깔아주는 일이 총장인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총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계원예술대학교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설 것이다. 디자인 인력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전국 어디라도 가서 학교를 알릴 것이다.

<송수근 총장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법학석사, 美 인디애나 대학에서 법학석사, 경희대에서 행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행정고시 31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2017년 6월 문화 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끝으로 퇴임할 때까지 30여 년간 공무원으로 봉직한 문화·예술 산업 분야 전문가다. 
공직 퇴임 후에는 건국대 예술디자인대학원 초빙교수, 용인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한중문화예술포럼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9년 8월 1일 계원예술대 제9대 총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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