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비대칭, 턱관절장애 및 체형문제 있는지 파악해야”
“안면비대칭, 턱관절장애 및 체형문제 있는지 파악해야”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12.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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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대학생 A양(23)은 취업준비를 위해 이력서에 쓸 증명사진을 찍었다. 그러나 눈에 띠는 안면비대칭으로 인해 만족스러운 사진을 얻지 못했다. 그날 이후 면접을 준비하던 그녀는 자신의 얼굴이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할 것 같아 고민이다.

모든 사람들은 조금씩 안면비대칭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비대칭 정도가 심하면 이것이 콤플렉스로 자리 잡아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다.

덕앤추한의원 김재형 원장은 “안면비대칭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선천적으로 골격이 비대칭을 이루거나 잘못된 자세로 인한 체형불균형, 교통사고 등 외부의 충격, 노화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안면비대칭 환자의 90% 이상이 해당하는 원인은 턱관절장애”라고 말했다.

턱관절장애는 턱관절이 탈구되거나 염증이 발생해 턱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발생하거나 불편을 겪는 질환을 말한다. 입을 벌릴 때마다 딱딱거리는 소리가 나고, 입을 벌리고 닫기 어려운 개구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것이 심각해지면 안면비대칭을 초래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음식을 먹을 때 불편하거나 의식하지 않으면 주로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고, 말을 할 때 발음이 꼬이는 등 실생활에서 큰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전반적인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원장은 “턱관절장애를 개선하려면 턱관절의 불균형을 유발하는 부위부터 연계되는 문제를 해소해주는 것이 좋다. 따라서 턱관절만 교정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체형 문제를 파악하고 바로 잡아주는 과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한방에선 이를 위해 몇 가지 방법을 활용한다. 턱교수기치료를 통해 틀어진 경추와 관절의 균형을 바로 잡아 기혈순환을 회복하는데 집중하고, 약해진 관절의 힘을 길러주는 턱교침치료와 전침치료도 이뤄진다. 손상된 턱관절 회복을 돕고 긴장을 풀어 턱관절 자체를 강하게 하기 위한 한약처방도 개인에 따라 필요하다. 다만 한방치료는 개개인에 따라 알맞게 적용되어야 좋은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 이를 위해 꼼꼼한 정밀진단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원장은 “안면비대칭은 개인에게 커다란 콤플렉스로 다가갈 수 있지만, 이를 완화하는 데에 있어서는 그 방법을 잘 모르거나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증상개선에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덕앤추한의원 김재형 원장
덕앤추한의원 김재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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