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영유아를 위한 워크숍 열린다
자폐 영유아를 위한 워크숍 열린다
  • 안무늬
  • 승인 2014.05.2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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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ABA행동발달연구소는 오는 31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자폐 영유아를 위한 응용행동분석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을 진행하는 행동발달연구소는 발달장애 아동, 청소년 및 부모들을 대상으로 응용행동분석에 기반한 종합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올해 설립되었다.

이번 워크숍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응용행동분석(ABA)이란 행동주의 원리에 기반해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인간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중점을 두는 심리학적 접근방식 중 하나다.

특히 응용행동분석 원리를 적용한 집중 치료 프로그램은 자폐영유아들에게 매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는 자폐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ABA 조기 집중치료가 활성화되어 있으며 정부차원에서 이 분야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2014년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어린이 68명 중 1명이 자폐증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2011년 김영신 예일대 교수 등의 국제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국내 자폐증 유병률은 2.64%로 어린이 36명 중 1명이 자폐증이라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처럼 자폐 유병률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현재까지 자폐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응용행동분석을 기반으로 한 조기 집중치료는 자폐증에 대한 증거기반 치료로 치료효과가 연구로 증명된 몇 안 되는 치료방법이지만 국내에서는 정보를 얻기 힘들고 관련 기관이 많지 않아 자폐 영유아를 둔 부모님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자폐가 의심되는 영유아들에게 필요한 심리평가와 응용행동 분석을 기반으로 한 치료프로그램의 이론 및 실제적용방법을 소개하여 자폐 영유아의 부모님들에게 양육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세부 내용은 자폐증과 응용행동분석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 자폐증의 진단과 평가, 개별화된 ABA프로그램의 소개와 실습으로 이루어지며 연세대학교 심리학과의 정경미 교수와, 한국ABA행동발달연구소의 김유나 소장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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