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서주원 기자] 소설가이자 희곡작가인 이길융 작가가 지난 7일 제32회 성균문학상을 수상했다.
성균문학인회가 주관하고 성균관대학교총동창회관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이 작가는 소설집 ‘중매 이야기’로 문학상을 받았다.
‘중매 이야기’는 어려움을 이기고 성공한 가정을 소재로 삼아서 쓴 이 작가의 단편소설집이다. 8편의 단편소설이 실려 있다.
이 작가는 1939년 전남 완도군 고금도에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1990년 장편소설 ‘종착역의 표상인’으로 소설가로 등단한 이 작가는 1993년 월간문학에 장편희곡 ‘어쩌고 할아버지’를 실어 희곡작가로 데뷔했다.
그간 펴낸 장편소설은 ‘숨 쉬는 하늘’, ‘가시꼬네 사랑이야기’, ‘한강나나니’ 등이다.
단편소설은 ‘강도공화국’, ‘사랑에 그림자를 저울에 달다’ 등 다수를 발표했다.
장편희곡은 ‘거북선아 돌아라’, ‘노루목골의 솟대’, ‘목외지대’ 등이다.
광주고등학교를 졸업한 이 작가는 문화공보부 예술진흥국장, 국립중앙극장장, 저작권심의조정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1994년엔 한국희곡문학상을, 1996년엔 홍조근정훈장을, 1998년엔 문학부문 최우수예술인상, 2015년엔 서울문학상, 2016년엔 PEN클럽 소설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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