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융 작가, 제32회 성균문학상 수상
이길융 작가, 제32회 성균문학상 수상
  • 서주원 기자
  • 승인 2019.12.16 20:2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비타임즈=서주원 기자] 소설가이자 희곡작가인 이길융 작가가 지난 7일 제32회 성균문학상을 수상했다.

성균문학인회가 주관하고 성균관대학교총동창회관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이 작가는 소설집 ‘중매 이야기’로 문학상을 받았다.

‘중매 이야기’는 어려움을 이기고 성공한 가정을 소재로 삼아서 쓴 이 작가의 단편소설집이다. 8편의 단편소설이 실려 있다.

이 작가는 1939년 전남 완도군 고금도에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1990년 장편소설 ‘종착역의 표상인’으로 소설가로 등단한 이 작가는 1993년 월간문학에 장편희곡 ‘어쩌고 할아버지’를 실어 희곡작가로 데뷔했다.

그간 펴낸 장편소설은 ‘숨 쉬는 하늘’, ‘가시꼬네 사랑이야기’, ‘한강나나니’ 등이다.

단편소설은 ‘강도공화국’, ‘사랑에 그림자를 저울에 달다’ 등 다수를 발표했다.

장편희곡은 ‘거북선아 돌아라’, ‘노루목골의 솟대’, ‘목외지대’ 등이다.

광주고등학교를 졸업한 이 작가는 문화공보부 예술진흥국장, 국립중앙극장장, 저작권심의조정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1994년엔 한국희곡문학상을, 1996년엔 홍조근정훈장을, 1998년엔 문학부문 최우수예술인상, 2015년엔 서울문학상, 2016년엔 PEN클럽 소설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