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희망을 선물해요’, 경매 수익금으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예술로 희망을 선물해요’, 경매 수익금으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 안무늬
  • 승인 2014.05.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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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문화충전캠페인 ‘예술로 00해요’가 우리 주변의 소외된 어린이와 이웃들에게 다채로운 예술 선물을 마련한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오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4일간 금천예술공장에서 개최되는 나눔경매전시 ‘예술로 희망을 선물해요’이다.

‘삶을 보듬고 치유하는 예술’에 뜻을 모은 한국, 헝가리, 캐나다, 이탈리아, 마케도니아 등 5개국 47명의 유수 예술가들이 총 84개의 작품을 기증했으며, 수익금은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한국의 장애어린이들을 위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많은 예술가뿐만 아니라 바이요따(헝가리), 기욤 클레몽트(캐나다) 등 금천예술공장의 해외 입주 예술가들도 적극 동참해 ‘국경을 초월한 예술 선물’로 이번 캠페인의 의미를 더욱 빛내고 있다.

이 경매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은 장애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인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경매전시는 유명 예술가의 작품을 10만원에 소장할 수 있는 기회로, 전시 첫날인 29일 오후 6시부터는 15개의 대표 작품들이 경매된다. 전문경매장과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날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관람과 경매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나눔경매전시에서는 소품의 경우 10만원, 대형작품도 미술시장가보다 파격적으로 낮은 가격에 유명 예술가의 작품을 소장할 수 있기 때문에 컬렉터나 미술애호가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부담 없이 참여 가능하다. 예술작품을 즐기는 동시에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이다.

시각예술분야 국제창작스튜디오인 금천예술공장을 방문하면 ‘예술로 희망을 선물해요’ 경매전시뿐 아니라 19개 예술가의 창작실을 일반 시민들에게 연중 단 한번 개방하는 오픈스튜디오와 기획전 ‘모르는 자에 대한 우정’도 즐길 수 있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30일 진행되는 통합문화이용권 <문화예술 나들이>로, 문화소외이웃 400여 명에게 뮤지컬 ‘마리오네트’와 ‘63빌딩 빅3’ 관람을 제공한다.

이 프로젝트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우리 주변의 문화소외이웃들에게 일일 문화예술체험활동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울문화재단과 서울시내 사회복지기관 등을 통해 모집한 문화소외계층 가족단위 참가자들은 비보이 뮤지컬 ‘마리오네트’ 공연 관람을 시작으로 전망대, 수족관, 밀랍인형전시관 등 ‘63빌딩 빅3’를 체험하며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참가자 접수를 받고 있으며 대상 시민은 오는 21일까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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