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을 부탁해!” 자연주의 출산을 위한 둘라코리아
“출산을 부탁해!” 자연주의 출산을 위한 둘라코리아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11.0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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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아기가 주체가 되어 편안한 환경에서 분만하는 ‘자연주의 출산’
둘라코리아, 출산전문가 양성 및 산전·출산·산후케어 프로그램 운영
산모-둘라 1:1 매칭으로 출산동반자가 산모의 자기주도적 출산 도와
(자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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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출산은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기쁘고 경이로운 일이지만, 산모들에게는 고통이 따르기 때문에 두려움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때문에 산부인과에서 출산을 준비하면서 무통주사를 맡고 회음부를 절개해 태아가 좀 더 쉽게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하지만 회음부 절개를 할 경우 회복에 시간이 걸리고, 회복 기간 동안에는 앉거나 걸을 때 통증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일부 산모들에게서 회복 이후에도 회음부 통증이 있다는 사례가 있어 출산을 준비하는 임산부들이 걱정하기도 한다.

이러한 걱정과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출산 방법으로 ‘자연주의 출산’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 유명 연예인과 영국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이 선택한 방법으로 알려지면서 자연주의 출산을 고려하는 임산부들이 많아졌다.

자연주의 출산은 회음절개나 주사 등 의료적인 개입을 최소화하고 자연스러운 출산 과정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많이 알려졌는데, 자연주의 출산 전문가는 이런 부분은 형식적인 것에 지나지 않으며 자연주의 출산의 본질은 ‘산모와 아기가 주도하는 출산’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자연주의 출산 전문가인 ‘둘라’를 양성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둘라코리아는 “산모와 아기가 주체가 되어 편안한 환경에서 산모가 편한 자세로 자연스럽게 분만하고, 출산 직후 산모와 아기가 함께 함으로써 안정감과 유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자연주의 출산”이라고 정의했다.

무엇보다 출산의 결과가 아니라 예비부모와 둘라와 같은 출산 동반자가 함께 출산을 준비하는 마음가짐과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신 기간 중 자연주의 출산을 위해 다양한 과정을 거쳐 준비했으나 출산 중 부득이하게 의료적 개입이 있었다고 해서 자연주의 출산이 실패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둘라코리아는 임신 중인 예비부모를 대상으로 자연주의 출산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는 산모교실을 운영한다. (사진제공=둘라코리아)
둘라코리아는 임신 중인 예비부모를 대상으로 자연주의 출산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는 산모교실을 운영한다. (사진제공=둘라코리아)

둘라코리아는 자연주의 출산을 선택하는 산모를 위한 산전·출산·산후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산전 관리로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임산부요가·테라피 ▲국제모유수유전문가(IBCLC) 출신의 둘라가 알려주는 모유수유를 위한 산전 유방관리 ▲출산 시 함께하는 배우자를 위한 남편둘라 역할 교육 ▲임신·태교·출산·육아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산모교실을 진행한다.

출산 관리로는 둘라가 함께 하면서 출산 중 산모의 자세를 편안하게 바꿔주고 이완과 감통을 위해 마사지를 해주며,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격려한다. 또한 양/한방의 산부인과 및 산후조리원의 업무제휴로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출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후 관리로는 ▲모유수유를 위한 유방상태 점검 및 수유방법, 수유자세 지도 등 산후 유방관리 ▲아기의 성장과 편안한 수면, 엄마와 아기의 유대감 형성을 위한 베이비마사지 ▲산후관리사 및 베이비시터 파견 서비스 등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도 둘라코리아는 출산동반자인 둘라 양성을 위해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출산전문가 과정, 산후전문가 과정, 모유수유 컨설팅 과정, 아로마 전문관리사 자격증 과정, 심화 과정 등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가지고 조산사, 산과 간호사, 국제모유수유전문가, 국제요가 강사의 자격을 소유하고 있는 운영진이 강사를 맡아 전문적인 내용을 교육한다.

둘라코리아 조은미 대표는 “둘라는 출산하는 여성과 아기가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출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산모와 가족에게 신체적·정신적·교육적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기가 태어나는 소중한 순간의 행복을 가족이 함께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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