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증, “지갑 말고 스마트폰에 담으세요”
운전면허증, “지갑 말고 스마트폰에 담으세요”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10.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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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통신 3사와 함께 업무 협약 체결
‘모바일 운전면허’ 내년 상반기 실시 목표
(이미지제공=경찰청)
(이미지제공=경찰청)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앞으로는 운전면허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 ▲KT(대표이사 회장 황창규) ▲LG유플러스(대표이사 부회장 하현회)와 함께, 통신 3사 공동 ‘본인인증 앱’인 ‘패스(PASS)’ 기반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각 기관은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의 내년 상반기 시범운영 시작을 위한 지속 노력을 약속했다.

해당 서비스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서비스 이용약관에 동의한 후 실물 운전면허증을 등록하면, 경찰청·도로교통공단의 ‘운전면허정보 검증 시스템’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운전자격과 신원 확인이 가능한 서비스다.

현재 경찰청은 통신 3사와 함께 이용자가 대면·비대면 환경에서 자신의 운전자격이나 사진의 신원을 간편하게 증명하는 서비스 실현 방법을 구상 중이다.

이와 관련, 운전면허 정보는 개인정보 유출의 원천적 차단을 위해 스마트폰 내부 안전 영역에만 저장한다는 방침이다.

덧붙여 블록체인과 같은 최신기술과 백신·보안키패드·위변조 방지 기술 등 다중 안전장치도 적용, 사용자가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가 편의성 및 교통안전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이바지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해당 서비스를 통해 교통법령 및 정책을 홍보하고 사용자의 적성검사 기간을 안내해,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도 제공하는 부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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