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자녀들과 의미 있는 봉사활동 어떨까?
가정의 달, 자녀들과 의미 있는 봉사활동 어떨까?
  • 안무늬
  • 승인 2014.05.0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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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과 의미 있는 봉사활동으로 이색 경험 할 수 있어

어린이날, 어버이날이 지나고도 가정의 달 5월이 아직 20여 일이나 남았다. 하지만 이미 여러 행사에 참여했고, 행사 추가 참여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있다면 가족이 다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해 자녀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 활발하고 긍정적인 아이 만들 수 있어

어린이들이 단체 봉사활동을 하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힘을 모아 일을 하기 때문에 사교성과 협동성을 기를 수 있다. 또한 남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얻게 된다.

낯을 가리는 아이라면 다른 연령대, 지역의 학생들을 많이 만나면서 소극적인 성격을 고칠 수도 있다. 실제로 30대 주부 김씨는 “낯을 가리는 딸의 성격을 바꾸고자 함께 집 근처 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는데, 꾸준히 봉사활동을 다니다보니 아이가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말을 잘 걸게 되고 예전보다 많이 웃었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대한나눔복지회 관계자가 “어린이들이 봉사활동을 하면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라며, 봉사활동이 어린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유기견 봉사가 ‘인기만점!’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도 아파트에 살거나 동물 털 알레르기를 앓는 가족이 있을 경우에는 키울 수가 없다. 하지만 동물들의 교감은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준다. 동물들로부터 심리 치료를 받는 ‘애니멀 테라피’는 어린이들과 학부모 모두에게 좋아 많은 심리 전문가가 추천하고 있는 치료법이다.

어린이들이 유기견 봉사활동을 하면, 동물 사랑뿐만 아니라 생태계 보호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만약 주의가 산만한 어린이도 동물들과 함께 어울리며 긍정적 변화, 심리 안정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더욱 좋다.

반려동물지원센터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엄마와 함께 지나가다 유기견 캠페인을 보고서 관심을 보이고 동참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이 봉사활동이 ‘살아 있는 교육’이다”라고 말했다.

◇ 장기간 봉사활동은 입시에도 도움 돼

최근 다양한 입시 전형이 생겨 학생들과 학부모가 아이들을 좋은 대학에 보낼 수 있는 경우가 많아졌다. 학생부 전형 자기소개서·교사추천서의 경우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을 실천한 사례’라는 항목이 있을 정도로 상급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성적만큼 인성을 중요시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자기추천 전형, 리더십 전형 등 다양한 전형에도 단지 스펙뿐만 아니라 학생 본인의 사회성을 드러낼 만한 결과가 있어야 하는데, 오랜 봉사활동 경력을 증명하는 봉사활동 확인서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다.

◇ 농촌 일손 돕기 등 이색 체험도 많아

▲ 사진=MBC 화면 캡쳐

 


일손이 부족한 농촌의 경우 농번기에는 많은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 몇몇 대학생들은 농촌으로 찾아가 농촌 활동을 하며 잡일을 돕기도 한다.

어린이들의 경우 힘이 약하기 때문에 대학생들과 같은 강도의 농활보다는 채소·과일 따기, 간식 준비하기 등 아이들이 즐기며 할 수 있는 일을 시키는 것이 좋다.

아이들이 농활을 할 경우, 농·식물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도 있고, 자신의 힘으로 일을 해냈다는 것에 대한 성취감을 얻을 수 있어 더욱 좋다. 또한 농활은 어린이들이 좋은 공기를 마시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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