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자원순환 실천 통해 지속가능경영 강화
아모레퍼시픽그룹, 자원순환 실천 통해 지속가능경영 강화
  • 최주연 기자
  • 승인 2019.09.0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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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 바라보며 자원 순환 및 용기 재활용 강화
왼쪽부터 이니스프리 포레스트 포맨 포마드 헤어 왁스, 프리메라 와일드 씨드 퍼밍 세럼 기획 세트, 해피바스 로맨틱 체리블러섬 퍼퓸 바디워시
왼쪽부터 이니스프리 포레스트 포맨 포마드 헤어 왁스, 프리메라 와일드 씨드 퍼밍 세럼 기획 세트, 해피바스 로맨틱 체리블러섬 퍼퓸 바디워시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오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자원순환 실천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매년 9월6일은 ‘자원순환의 날’로 ‘폐기물도 소중한 자원’이라는 인식을 높이고,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의 중요성과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환경부가 2009년 지정했다. 업계에서도 자원의 ‘지속가능성’을 바라보며 자원 순환 및 재활용을 고려한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플라스틱 자원을 포함한 포장재 및 내용물의 자원 순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8년부터 국내 물류센터에서 플라스틱 비닐 소재의 에어캡 대신 FSC인증을 받은 종이 소재의 완충재를 사용하고, 수거된 공병으로 만든 재생 원료를 화장품 용기에 적용했다.

먼저 프리메라는 ‘와일드 씨드 퍼밍 세럼 기획 세트’를 지속가능 패키지로 이번 달 새롭게 출시했다. 일반적인 일회용 세트 단상자 대신 지퍼가 있는 패브릭 케이스를 적용해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였다. 손잡이가 달린 패브릭 파우치는 재사용 가능하며, 플라스틱 선대 대신 나무를 베지 않고 100% 사탕수수 부산물로 만들어진 생분해성 종이를 사용했다.

플라스틱 소재 용기의 재활용성도 개선을 위해 해피바스 ‘퍼퓸 바디워시’는 식물 유래 플라스틱을 26.5% 함유한 무색 투명 용기로 출시됐다. 유색 플라스틱을 사용할 경우 재활용 분류가 어려워 소각이나 매립되기 쉬운 점을 고려했다.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고정되는 수축 라벨로 고객이 절취선을 따라 비닐을 뜯는 단순한 행동으로도 친환경 재활용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플라스틱 공병의 체계적인 재활용을 위해 글로벌 환경 기업 테라사이클(TerraCycle)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2003년 이니스프리를 시작으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8년까지 총 1,736톤의 화장품 공병을 수거했으며 용기의 자연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재활용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아울러 화장품 공병을 리사이클링하거나 창의적 예술 작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친환경 사회공헌활동 ‘그린사이클(GREENCYCLE)’ 캠페인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니스프리에서는 그린사이클 수거 공병 재활용 플라스틱을 ‘포레스트 헤어왁스’에 적용하여 버려지는 자원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한 바 있다. 버려지기 쉬운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발견해 뷰티 원료로 재탄생시킨 사례도 있다. 이니스프리가 제주맥주와 만나 맥주를 만들고 남은 보리, 밀 등의 부산물을 공급받아 제품 원료로 사용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러한 자원순환 개선 활동들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 및 법규 변화를 반영하여 지속가능제품 개발 규정을 개정하는 등 제품의 환경 영향은 최소화하고 사회에의 긍정적 영향은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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