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 상반기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30% 추락
손해보험사, 상반기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30% 추락
  • 정준범 전문기자
  • 승인 2019.09.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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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2019년 상반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손해보험사들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 4850원으로 지난에 같은기간에 비해 6,219억원(29.5%) 감소했다고 밝혔다. 

보험영업손실은 2조2585억원으로, 장기보험의 판매사업비 지출 증가와 보험사고로 인한 손해액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규모가 1조 1453억원 확대됐다. 

투자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올해 투자영업이익은 4조2927억원으로, 채권 이자수익 및 배당수익 등 금융자산 운용수익 증가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4조355억에 비해 6.4%(2572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손보사 보험종목별 보험영업손익 현황 (단위:억원, %)

구 분

’18년

상반기(a)

’19년

상반기(b)

증감

(b-a)

증감률

당기순이익

21,069

14,850

△6,219

△29.5

 

보험영업손익

△11,132

△22,585

△11,453

손실확대

 

투자영업손익

40,355

42,927

2,572

6.4

영업외손익

△581

△373

208

손실축소

법인세비용

7,573

5,119

△2,454

△32.4

[자료 출처 : 금융감독원]

보험종목별 보험영업손익은 기존 손실은 확대되었고, 이익은 감소했다. 

장기보험은 2조1263억원 손실로, 손실규모가 전년도 같은기간에 비해 5,132억원 확대됐다. 

자동차보험은 4184억원 손실로, 정비요금 인상 등 원가상승 등에 따른 보험금 증가로 손실규모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153억원 확대됐다. 

일반보험은 2862억원 이익을 나타났으나, 국내외 보험사고(자연재해 관련 해외수재 등)로 손해액이 증가하여 이익규모는 지난해 같은기간 5030억원에 비해 2168억원(43.1%) 줄어들었다.  

손해보험사 원수보험료 현황 (단위 : 억원, %)

구 분

’18년 상반기(a)

’19년 상반기(b)

증감(b-a)

증감률

원수보험료

429,276

448,912

19,636

4.6

 

장기보험

250,668

261,607

10,939

4.4

 

자동차보험

84,211

86,412

2,201

2.6

 

일반보험

48,388

50,917

2,529

5.2

 

퇴직연금 등

46,009

49,976

3,967

8.6

[자료 출처 : 금융감독원]

한편, 손해보험사의 총자산은 ’19.6월말 현재 312조3271억원으로 전년 동기말 대비 28조 2387억원(9.9%) 증가했는데, 이는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기타포괄손익) 확대로 자기자본은 7조 4166억원(21.4%) 증가한 것과 장기보험 판매 증가 지속 등의 영향으로 부채가 20조 8,221억원(8.3%)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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