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코스피에 상장된 금융그룹의 주가가 8월들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 시가총액 상위 4대 금융그룹의 시가총액이 8월 들어서만 5조4224억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명 | 7월31일 종가 | 8월 14일 종가 | 등락률 |
신한금융지주 | 43,500원 | 40,450원 | -7.0% |
KB금융지주 | 43,400원 | 38,700원 | -10.8% |
하나금융지주 | 34,750원 | 31,450원 | -9.5% |
우리금융지주 | 13,100원 | 11,600원 | -11.5% |
4대 금융지주의 시가총액 합계는 지난달 말 기준 58조1172억원에서 14일 기준 52조6948억원으로 9.33% 나 줄어들었다.
종목명 | 7월31일 시가총액 | 8월 14일 시가총액 | 비고 |
신한금융지주 | 20조6277억 | 19조1814억 | |
KB금융지주 | 18조1460억 | 16조1809억 | |
하나금융지주 | 10조4334억 | 9조4426억 | |
우리금융지주 | 8조9101억 | 7조8899억 | |
합계 | 58조1172억 | 52조6948억 | -9.33% |
같은기간 코스피 지수가 4.44% 하락한 것에 비하면 하락 폭이 두배 이상이다.
그나마 신한금융지주가 -7%로 선방했지만 지난달 말 시가총액 상위 기준 9위에서 11위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때는 4대금융지주 중 시가총액 1위였다가 2위로 내려앉은 KB금융지주는 신한금융지주와의 격차를 지난달 말 2조4816억원으로 차이를 좁혔으나 다시금 3조원 이상으로 벌어졌다.
한편, 우리금융지주는 하락폭이 -11.5%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재상장 된 이후 종가기준 연중 최저치에 해당한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미중 무역전쟁 완화 기대감으로 0.65% 상승 마감했다.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는 소폭 상승했고, 계열 은행에서 독일 국채 10년물 등 선진국 금리에 연동된 DLF(파생결합펀드)를 판매한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각각 1.3% 씩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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