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중 4대 금융지주 시가총액 5조4천억 감소...코스피 하락폭 두배 넘어
8월중 4대 금융지주 시가총액 5조4천억 감소...코스피 하락폭 두배 넘어
  • 정준범 전문기자
  • 승인 2019.08.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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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코스피에 상장된 금융그룹의 주가가 8월들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 시가총액 상위 4대 금융그룹의 시가총액이 8월 들어서만 5조4224억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명 7월31일 종가 8월 14일 종가 등락률
신한금융지주 43,500원 40,450원 -7.0%
KB금융지주 43,400원 38,700원 -10.8%
하나금융지주 34,750원 31,450원 -9.5%
우리금융지주 13,100원 11,600원 -11.5%

4대 금융지주의 시가총액 합계는 지난달 말 기준 58조1172억원에서 14일 기준 52조6948억원으로 9.33% 나 줄어들었다.

종목명 7월31일 시가총액 8월 14일 시가총액 비고
신한금융지주 20조6277억 19조1814억  
KB금융지주 18조1460억 16조1809억  
하나금융지주 10조4334억 9조4426억  
우리금융지주 8조9101억 7조8899억  
합계 58조1172억 52조6948억 -9.33%

같은기간 코스피 지수가 4.44% 하락한 것에 비하면 하락 폭이 두배 이상이다. 

그나마 신한금융지주가 -7%로 선방했지만 지난달 말 시가총액 상위 기준 9위에서 11위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때는 4대금융지주 중 시가총액 1위였다가 2위로 내려앉은 KB금융지주는 신한금융지주와의 격차를 지난달 말 2조4816억원으로 차이를 좁혔으나 다시금 3조원 이상으로 벌어졌다. 

한편, 우리금융지주는 하락폭이 -11.5%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재상장 된 이후 종가기준 연중 최저치에 해당한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미중 무역전쟁 완화 기대감으로 0.65% 상승 마감했다.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는 소폭 상승했고, 계열 은행에서 독일 국채 10년물 등 선진국 금리에 연동된 DLF(파생결합펀드)를 판매한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각각 1.3% 씩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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