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똑똑한 엄마들은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가장 먼저 신뢰하면서, 그 기업이 소비자에게 얼마만큼의 ‘가치를 주느냐’도 매우 중요시 여긴다.
하지만 한 가지 품목을 오랫동안 비교하며 구입한 엄마라도 제품 말고 기업에 대해서 평가하기란 쉽지 않다.
뉴스에서 부정적인 기업의 행태를 다루긴 하지만 소비자를 위한 기업에 대해서는 생각만큼 잘 다루지 않기 때문이다.
엄마들이 소비자를 위한 기업들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CCM, 엄마들이 기업을 믿는 또 하나의 방법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중심경영 활성화를 위한 ‘소비자중심경영(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이하 CCM)인증 제도 설명회를 13일 한국소비자원 13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CCM 인증 제도는 소비자 관점에서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재)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감시해 불편 사항 등에 대해 개선하고 있는지를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제도다.
기업에게는 CEO와 임직원에게 소비자 관련 인식을 제고하고 상품과 서비스 수준을 소비자 관점에서 끊임없이 혁신해 궁극적으로 대외 경쟁력을 제고한다.
또 CCM 인증 제도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도 인증하고 있다. 때문에 아직 브랜드 가치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이 CCM 인증 제도 마크까지 부착한다면 엄마들은 기업을 믿고 제품을 살 수 있다.
◇영유아기업 중 CCM 인증 획득한 곳은?
몽드드는 지난 해 7월, 업계 최초로 CCM 인증을 획득했다. 유아용 물티슈를 주력 상품으로 하는 몽드드는 CCM 인증을 통해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한 층 더 올리며 까다로운 엄마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이어 같은 해 말, 베베숲 물티슈도 CCM 인증을 획득했다.
아이 이유식 제품을 판매하는 풀무원도 풀무원식품을 시작으로 풀무원건강생활, 올가홀푸드, 푸드머스 등 전 계열사가 CCM 인증을 획득했다.
이 외에도 식품과 관련해 CCM 인증을 받은 기업은 (주)농심, (주)대상, 매일유업(주), 비알코리아(주), (주)정식품, (주)하림, (주)한국야쿠르트, (주)한국인삼공사 등이 있다.
◇CCM 인증은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한 것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중심경영 활성화를 위한 '소비자중심경영(Consumer Centered Management·CCM) 인증제도 설명회'를 13일 개최한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기업의 CCM 운영으로 소비자는 상품 및 서비스 선택권이 강화되고 소비자 문제 발생 시에도 인증기업의 CCM 운영체계에 따라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도움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CCM을 도입한 기업들이 눈에 띄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거둔다면 이에 따라 향후 CCM 확산에 제도적,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