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서 소리나는 '이명' 증상 치료, 원인과 진단이 중요
귀에서 소리나는 '이명' 증상 치료, 원인과 진단이 중요
  • 정준범 전문기자
  • 승인 2019.07.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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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귀에서 ‘윙~’ 또는 ‘삐~’ 하고 소리가 나는 증상이 있다면 그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피곤하거나 소음에 노출된 후 일시적으로 이런 귀울림 증상 나타날 수 있지만, 별 다른 이유가 없는 것 같은데 계속해서 귀에서소리가 나는 증상이 있다면 치료가 필요한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귀에서 반복적으로 소리가 나는 것을 의학적인 용어로 ‘이명’이라고 부른다. 이명은 귀에서 들리는 소음에 대한 주관적 느낌을 말하는 것으로 환자에 따라 지속적으로 들리는 소리의 종류는 모두 다를 수 있다. 다만 외부로부터의 청각적인 자극이 없는 상황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상태인 것은 모두 같다.

이명증상은 고음, 저음으로 나뉘곤 하는데 고음일 때는 벌레가 우는 소리, 삐~ 하는 금속성 기계음이 주로 나타난다. 또 저음일 때는 바람소리, 물소리 같은 것이 지속적으로 들리는 케이스가 많다. 어느 것이든 심한 귀울림은 환자에게 큰 스트레스가 되며 신경 쇠약, 불면증, 집중력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약선경희한의원 이시섭 원장은 “이명은 단순히 귀만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의 몸에 나타난 건강의 이상을 알리는 신호로 볼 필요가 있다. 뇌의 노화 신호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장부의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도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의학에서는 신허이명, 기허이명, 혈허이명 등 다양한 이명 유형을 구분하고 있다. 귀에 들리는 소리 만큼이나 그 원인이 다양하므로 원인을 찾은 후 적합한 치료가 적용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방에서는 이명의 내부적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한약처방을 통해 증상을 다스린다. 장부의 약함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정확한 처방에 주력한다. 이 원장에 따르면 특히 흔한 유형은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신허이명인데, 이 경우 한약을 통해 신장 기능을 회복시키면 이명이 줄어드는 것과 다른 신장장애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척추와 경추가 틀어지면서 신경 이상이 발생해 이명이 나타났을 때는 공간척추교정, 추나요법 등을 적용한다. 공간척추교정은 척추 사이사이의 공간을 확보해 신경의 압박을 줄이는 방법이다. 이명의 원인에 따라서 부항, 약침, 뜸 등도 활용한다. 정확한 진단과 그에 맞는 적합한 치료 없인 개선이 어렵기에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진단과정은 필수다.

김 원장은 “이명 원인에 따라 허리통증, 목결림, 기억력 저하, 수면장애, 배뇨장애 등의 다양한 문제가 함께 나타나고 있을 수 있다"며 "귀 건강 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의 회복을 위해 이명 원인 진단과 치료는 초기에 진행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약선경희한의원 이시섭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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