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화학물질로부터 가족을 보호하려면?
우리집 화학물질로부터 가족을 보호하려면?
  • 백지선
  • 승인 2014.04.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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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환경 실무그룹의 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아침에 일어나 커피 한잔을 마시는 순간까지 얼굴과 몸에 바르는 제품이 약 12가지로 알려졌다.  이 속에 든 화학물질은 무려 126가지나 된다.

특히 여성이 유해물질에 더 많이 노출되는 이유는 생리적으로 체내 축적되는 대사 경로와 기전이 남성과 달라 남성과 비교해 더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 했다.

만약 임산부거나 육아맘이라면 태아와 영유아에게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도대체 우리 집 어디에서 유해물질이 있는 걸까?

◇주방

주방에서 흔하게 접하는 유해물질은 ‘코팅 벗겨진 프라이팬’에서 나온다.

프라이팬 독성물질은 여성의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난임을 유발한다.

또 통조림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이 몸에 쌓이면 유산 위험도 높아진다.

음식을 조리할 나오는 연기도 건강을 해친다. 연기의 성분은 일산화탄소와 이산화질소로, 요리를 할 때는 후드를 틀거나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욕실

손세정제에는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다.

손세정제를 사용해 손을 씻으면 세균과 곰팡이 등은 죽일 수 있지만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물질에 노출될 수 있다.

매일 머리감을 때 사용하는 샴푸에도 유해한 화학물질이 들어 있다.

빨래할 때 사용하는 세제에도 발암물질이 들어 있어, 암 발병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세탁이나 청소를 할 때는 꼭 고무장갑을 착용해야 유해물질에 적게 노출될 수 있다.

 


◇화장대

여자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화장품에도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다.

화장품의 주요성분인 파라벤은 화장품 부패를 막기 위한 방부제다.

화장품을 살 때는 내 피부에 맞는지도 중요하지만 성분도 함께 따져야 한다.

화장을 할 때는 되도록 화장품을 적게 사용하고 식약청에 등록되지 않은 화장품은 사용하지 않는다.

환경부는 “가정용 화학제품에 어떤 유해물질이 함유됐는지 확인ㆍ숙지해 가족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면서 유해성을 인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전하며 “화학제품 보관 시, 영유아와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거나 안전마개가 있는 화학제품을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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