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 통증 ‘교통사고후유증’ 가능성 높아”
“교통사고 후 통증 ‘교통사고후유증’ 가능성 높아”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6.2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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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바캉스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다. 휴가철에는 차량 이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교통사고 발생 또한 늘어 주의가 필요하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월별 교통사고 발생 추이 가운데 7월과 8월에 교통사고량이 다른 기간에 비해 높은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요일로는 금요일과 토요일 등 주말 시간대에 보다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런 교통사고 중 대부분은 접촉 사고 등 사고 규모가 크지 않은 경우다. 실제 2018년 기준 한 해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약 122만건, 이로 인한 부상자 수는 약 193만명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경상 이하 단순 부상신고자 수가 약 184만명으로 전체 부상자의 약 95.3%에 달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가벼운 교통사고 이후 별다른 외상이 없어 치료를 받지 않거나 기본적인 치료만 받은 경우, 각종 통증 등 교통사고 후유증을 호소하는 비율이 높다.

교통사고후유증이란 사고를 당한 후 발현되는 증상을 가벼이 여기고 방치할 경우 사고 후 수일에서 길게는 수개월 이후 발생하는 여러 증상을 말한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머리와 목에서부터 어깨, 등, 허리와 같이 신체 아래쪽으로 통증이 내려온다. 이를 통해 의심해볼 수 있는 질병으로는 △뇌진탕 후 증후군 △목·허리 디스크 △회전근개파열 △요추 염좌 △두통 및 현기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구안와사 등이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원인을 어혈(瘀血)로 보고 있다. 외부적 충격으로 인해 혈관에서 흘러나온 피가 체조직에 스며들어 뭉치거나 굳으면 체내의 미세한 혈관에 손상을 입히게 되는데 이것이 기혈 순환을 방해함으로써 후유증 증상을 유발하게 되는 것.

한의학에서는 예부터 어혈을 두고 ‘백병필어(百病必瘀)’라 해 만병의 근원 중 하나로 보고 있다. 따라서 교통사고후유증의 치료 역시 이러한 어혈을 제거해 혈류의 순환을 바르게 하고, 틀어진 신체 균형을 바로 잡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침, 한약, 물리치료, 추나요법 등 내치(內治)와 외치(外治)를 병행하는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1999년 2월부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이 개정돼 한의원에서도 본인 부담금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어, 한약이나 침·뜸·추나치료 등을 본인부담금 없이 처방이 가능하다.

도움말: 단아안한의원 천안아산점 정경숙 원장
도움말: 단아안한의원 천안아산점 정경숙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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