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아이 돕기 위한 ‘후(後)’ 캠페인 열려
버려진 아이 돕기 위한 ‘후(後)’ 캠페인 열려
  • 안무늬
  • 승인 2014.04.27 10: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베이비페어 행사장 입구서 나눔 캠페인, 자녀 이름으로 기부할 수도 있어

▲ 사진=이가전람 제공

 


부모 없는 아이들을 돕기 위한 ‘후(後)’ 캠페인이 2014 코리아베이비페어(4월 24일~27일)에서 열린다.

각종 사건 사고로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아이들이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만 2010년 4명이었던 기아 아동 수가 2013년에는 약 62배 이상 늘어난 250여 명에 달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코베를 주관하는 (주)이가전람과 함께 태어나자마자 버려져 부모의 품에서 성장하지 못하는 아기들에게 후원자를 연결해 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아기가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경제적인 지원뿐 아니라 정서적 지지를 유도하도록 진행한다.

후원자의 후원금은 매월 아기들 명의의 통장으로 입금되며, 아기들이 보육원에서 성장한 후 자립연령(만 18세)이 되면 시설에서 퇴소할 때 자립지원금으로 사용토록 할 예정이다.

아기와의 결연후원은 매월 3만 원 이상 계약시 가능하며, 후원자는 아기 소개서와 근황 자료를 받을 수 있다.

어린이재단 관계자는 “세상에 버려지기 위해 태어나는 아기는 없다”며 “이 아이들이 평범한 아이들처럼 건강하고 해맑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전했다.

또한 관람객들은 자녀의 이름으로 기부할 수도 있다. 자녀들에게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알려주고, 기부를 습관화할 수 있는 기회이다.

‘후(後)’ 캠페인은 27일까지 열리는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 출입구에서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후원자들에게 LG꼬망스, 다이치 아기띠 등을 증정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